곡성군, 제4회 조태일문학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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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제4회 조태일문학상 공모
6월30일까지
  • 입력 : 2022. 05.08(일) 15:26
  • 곡성=김대영 기자
곡성군과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가 다음달 30일까지 조태일문학상을 공모한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과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가 다음달 30일까지 '제4회 조태일문학상'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죽형 조태일 시인(1941~1999)은 곡성 출신으로 유신체제 하에서 서슬 퍼런 언어로 부당한 권력에 온몸으로 맞선 대표적인 저항시인이다.

곡성군과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는 시인의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19년부터 공동으로 조태일 문학상을 개최하고 있다.

'제4회 조태일문학상' 접수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이며 최근 2년 이내(2020년 5월1일 이후)에 시집을 발간한 국내 시인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당선 상금은 2000만원이다.

응모를 희망할 경우 원고와 관련 서류를 광주시 북구 북문대로 60 광주문화예술회관 별관 1층 광주전남작가회의 내 제4회 조태일문학상 담당자 앞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공모 요강은 곡성군 홈페이지(http://www.gokseong.go.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조태일문학상 수상작에는 이대흠 시인의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손택수 시인의 '붉은빛이 여전합니까', 제3회 박남준 시인의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가 선정된 바 있다.

주최측 관계자는 "문학상을 통해 시대의 부조리를 비판하고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 온 조태일 시인을 기리고자 한다. 또한 시 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거나 남다른 시적 성과를 이룬 시인을 발굴해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 daeyoung.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