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포트란e', 유럽 라벨링 '트리플 A등급'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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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포트란e', 유럽 라벨링 '트리플 A등급' 달성
현지 기후·조건 맞춰 설계된 신제품||연비 절감·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 입력 : 2022. 05.16(월) 15:02
  • 곽지혜 기자
유럽 라벨링 트리플 A 등급 개발에 성공한 금호타이어의 상용차량(LCV)용 제품 '포트란e'.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상용차량(LCV)용 제품 '포트란e'에 유럽 라벨링 트리플 A등급 개발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인 '포트란e'는 유럽 기후와 도로 조건에 맞춰 설계된 타이어로, 연비에 해당되는 구름저항, 젖은 노면 성능, 소음성능에서 모두 최상 등급인 'A'를 달성했다.

최근 유럽연합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30년까지 55% 이상 감축하는 기후법과 소국경조정제도 및 탄소 배출권거래제도를 통해 향후 탄소배출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핏포55(Fit for 55) 법안 추진을 발효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러한 유럽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 기존의 '포트란 KC53' 대비 28%의 구름저항감소를 달성해 100㎞ 주행 시 0.4ℓ의 연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 저감했다.

또 제동 성능에 특화된 새로운 컴파운드 개발을 통해 마른 노면에서 5%, 젖은 노면 16%의 제동력을 향상시켰으며 저소음 배열 패턴 설계로 소음 성능도 강화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유럽의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핏포55 도입 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의 대체가 급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라며 "금호타이어는 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필요한 친환경 기술력 개발에 힘쓰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선제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모빌리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트란e'는 상용차 전용의 스테디 셀링 제품인 '포트란 KC53'의 안정된 품질 성능을 기반으로 구름저항, 젖은 노면 성능, 소음 성능에 최적화한 핵심 기술들을 접목시켜 내년 하반기 대표 1규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