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벼 병해충 모판 관주 처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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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벼 병해충 모판 관주 처리 교육
  • 입력 : 2022. 05.16(월) 15:20
  • 곡성=김대영 기자
지난 12일 곡성군이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입면 농가 육묘장에서 벼 병해충 모판 관주처리 교육을 진행했다.
곡성군이 지난 12일 곡성군농업기술센터와 입면 농가 육묘장에서 벼 병해충 모판 관주 처리 교육과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올해 곡성군은 전남도 예산을 배정받아 180㏊의 면적에 7600만원 상당의 벼 모판 관주 처리 약제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농가에 관주 처리 기술을 안내하기 위해 모판 관주 처리 기술 전문가를 초청해 이번 교육과 연시회를 실시했다. 교육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못자리 관리 기술 교육과 현장 시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벼 재배 농가와 관계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모판 관주 처리 병해충 방제 프로그램은 2016년 전남도 농업기술에서 개발한 방제 기술이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벼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논에 3~4회 가량 방제를 해야 한다. 이에 비해 모판 관주 처리 방식은 모내기 1~3일 전 모판 상토에 방제약이 스며들게 처리함으로써 단 1번의 방제만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종합 방제 기술이다.

모판 관주 처리 방식의 또다른 장점은 본 논이 아닌 못자리 단계에서 약제를 살포한다는 점이다. 보다 작은 면적에서 손쉽고 편리하게 방제를 할 수 있고, 한 번 처리만으로도 벼농사에서 문제가 되는 물바구미, 벼멸구, 도열병 등 주요 병해충 대부분을 방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해충 방제 시간은 95%가 절감되고, 쌀 생산량은 8%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곡성군 관계자는 "매년 이상 기상과 돌발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 모판 1회 관주 처리로 방제 효과를 높여 고품질 쌀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 daeyoung.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