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오는 22일 오후 4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지난 15일 안산그리너스와의 15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는 광주 선수단.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경남FC 원정에서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광주FC는 오는 22일 오후 4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의 기세가 드높다. 광주는 지난 15일 안산그리너스와의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허율, 하승운의 득점에 힘입어 2-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선두 수성과 함께 K리그 시도민구단 홈 최다연승(8연승) 타이를 이루는 등 새역사의 순간에도 한발 다가섰다.

홈 8연승과 리그 9경기 무패(8승 1무) 행진을 달리고 있는 1위 광주는 이번 경남전도 승리해 무패 기록을 이어가는 한편, 2위 부천FC와의 승점 차를 벌려 승격을 향한 질주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구축하고 있다. 올시즌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 중인 광주는 엄지성과 헤이스 등 기존 공격 자원 외에도 이으뜸, 안영규 등 수비라인까지 득점에 성공, 꾸준한 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 3위(21득점)에 올라있다.

또 지난 15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주간 MVP를 수상한 허율과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하승운의 컨디션이 상승된 데다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까지 어우러져 광주의 승점 적립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광주는 안영규, 김재봉, 김현훈 등 수비라인의 탄탄한 대인방어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 현재 리그 최소 실점(10실점)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상대 경남은 리그 득점 선두 티아고(7골)를 중심으로 에르난데스, 윌리안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리그 4경기 무패(3승 1무)로 6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2위 부천 원정에서 1-0 승리를 기록,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경남은 24득점(리그 최다득점 2위)으로 막강한 공격을 자랑하지만 수비 조직력에 문제점을 노출하며 실점율 1.8골, 리그 최다실점 2위(26실점)를 기록 중이다.

광주는 지난 16라운드 휴식을 취하며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압박과 드리블로 경남의 수비진을 흔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