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난 20일 인근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육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감성돔 종자를 방류했다.

사업비 1억원으로 매입한 감성돔 26만미를 서남해안권 상생발전 차원에서 목포시와 무안군, 신안군의 경계해역(압해대교) 인근에 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영환 목포시 경제산업국장은 "감소된 어업자원 증가를 위해 1996년부터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시행하며 조피볼락, 전복, 넙치, 감성돔 등 약 539만미를 방류했다"면서 "종자 방류를 추진해 수산자원을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종자 방류에 따라 어족 자원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감성돔의 경우 위판량이 2015년에는 13.08톤에 그쳤으나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평균 56톤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목포시 관계자는 "수산종자를 방류한 어장주변에서는 방류 종자 포획이 우려되는 어망 사용을 금지하고 어획된 치어는 재방류하는 등 어업인 스스로가 수산자원 조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