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亞전당 중장기 발전계획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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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9월 亞전당 중장기 발전계획안 나온다"
이강현 전당장 “용역·공청회 거쳐 시민에 공개”||지역민 문화로 소통하는 ‘열린공간’ 조성 주력
  • 입력 : 2022. 05.25(수) 15:40
  • 최권범 기자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지역민들이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당장은 지난 23일 취임 100일을 맞아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1년 내내 전당에 가면 공연·전시는 물론 배울 것과 즐길 것이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전당장은 "전당은 지난 2015년 건립된 이후 법적·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점이 있었고, 아시아문화원과의 기능과 역할이 중복되는 등 혼선이 있었다"며 "이제 아시아문화원을 흡수·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만큼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끝내고 시민 곁으로 먼저 다가가는 전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전당의 가치와 위상에 걸맞는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TF팀을 통해 초안을 마련했고, 전문기관 용역과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9월쯤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 예술기관이 되는데 필요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당장은 "전당은 지역사회의 대중적 정서를 고려해 민주·인권·평화라는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가치를 담은 전시,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소통 강화를 위해선 공연, 전시, 융·복합 콘텐츠와 연구조사에 이르기까지 업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평가받고 주제 선정이나 내용에서의 공감대 확대를 위해 지역과 중앙을 망라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의견 수렴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전당장은 "전당은 그 자체만으로 광주 문화예술의 훌륭한 자랑거리이자 좋은 콘텐츠"라면서 "전당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에서 함께 하는 열린 전당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