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교육부· 복지부 장관 후보자 후속 인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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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교육부· 복지부 장관 후보자 후속 인선 착수
교육 정철영·최진석, 복지 윤도흠·인요한 하마평   
  • 입력 : 2022. 05.24(화) 17:06
  • 서울=김선욱 기자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4.19. dadazon@newsis.com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낙마로 공석이 된 2개 부처 장관 인선에 착수했다.

교육부장관 후보군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교육 공약을 설계한 정철영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측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거론된다.

정철영 교수는 낙마한 김인철 후보자가 최종 낙점되기 전에도 상당히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최진석 교수는 안철수 위원장이 대선 후보 시절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1기 내각과 청와대 대통령실 인선에서 안 위원장의 공동정부 '지분'이 적었던 만큼 최 교수가 이번에는 후보로 지명될 수도 있다.

내각의 낮은 여성 비율을 고려할 때, 여성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안철수계인 신용현 전 인수위 대변인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신 전 대변인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제12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을 지낸 여성 과학자다.

복지부장관 자리에는 윤도흠 차의과대 의무부총장, 인요한 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윤도흠 부총장은 신경외과 전문의로 제32대 세브란스병원장과 제17대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지냈다. 오랜 기간 병원 행정을 이끌어 오며 '산업·학교·연구·병원' 시스템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다.

인요한 전 총재는 '파란 눈의 한국인'으로 불린다. '국민희망대표' 20명으로 꼽혀 윤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대통령 내외와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른 인물이다. 전북 전주 출생으로 순천에서 자랐다. 한국형 구급차 앰뷸런스 개발 등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 대한민국 특별귀화자 1호가 됐다.

인 전 총재의 집안은 4대째 대를 이어 한국에 의료 봉사를 하며 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연세대 의과대학을 나와 세브란스병원 외국인 진료소 소장을 맡고 있다.

인선이 언제쯤 이뤄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검증이 부담된다며 자리를 고사한 이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