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 꺾고 단독 4위…4-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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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삼성 꺾고 단독 4위…4-3 역전승
  • 입력 : 2022. 05.24(화) 22:01
  • 최동환 기자
KIA 황대인. KIA타이거즈 제공
호랑이가 사자와의 달구벌 맹수더비에서 먼저 웃었다. KIA타이거즈는 후반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4위를 차지했다.

KIA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4월 29일~5월 1일 광주에서 펼쳐진 삼성과 첫 번째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던 KIA는 이날 설욕에 성공하며 시즌 24승 20패 승률 0.545를 기록,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4위 자리를 차지했다.

KIA 선발 한승혁은 5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승혁의 바통을 이어받은 윤중현(1.2이닝)~이준영(0이닝)~홍상삼(0.1이닝)~전상현(1이닝)~정해영(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승리투수는 홍상삼이 됐다. 전상현은 홀드를, 정해영은 13세이브째를 따냈다.

KIA 타선은 5회까지 삼성 선발 황동재를 공략하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 6회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궜다.

KIA는 3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구자욱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아 1점을 먼저 내줬다.

4회말엔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1실점만 내주며 대량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5회말에도 무사 만루 위기에 내몰린 상항에서 이원석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KIA는 6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1타점 내야 땅볼로 1점을 얻었다. 이어 황대인이 좌월 솔로홈런포를 쏘아올리며 2-3으로 쫓아갔다.

KIA는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류지혁의 볼넷과 김선빈의 중전안타, 나성범의 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황대인이 2루수 병살타를 때렸지만 3루주자 김도영이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는데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포구 실책을 범해 3루주자 김선빈이 득점하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8회말과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