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관광 활기…관광지 숙박업소 매진 행렬 체류형 관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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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관광 활기…관광지 숙박업소 매진 행렬 체류형 관광 기대
6월 해상W쇼 기폭제 역할||안심관광지 3곳 신규 선정
  • 입력 : 2022. 05.25(수) 15:38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해상W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대반동 유원지와 평화광장, 고하도, 삼학도 등 목포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의 관광이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시작된 뒤 대반동 유원지와 평화광장, 고하도, 삼학도 등 목포의 주요 관광지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숙박업소도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목포관광은 외지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목포는 춤추는 바다분수 등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역사, 문화, 관광명소 등을 둘러보는 테마형 목포시티투어 '로맨틱 선샤인'도 지난 21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며 관광객 증가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전통한옥 게스트하우스인 춘화당에서 '동물원으로 가족 나들이'란 주제로 시작된 클래식 공연인 '한옥인문학콘서트', 매주 토요일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개최되는 '생생문화제', 매주 토요일 밤 열리는 목포건맥1897협동조합의 '토야호' 등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며 관광객 방문을 유인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는 코로나19 기간에 목포의 매력을 널리 알려온 시의 노력도 주효하고 있다.

시는 미디어마케팅을 통한 목포 알리기에 매진하면서 인기 드라마인 '우리들의 블루스'와 웹드라마 '파친코', 예능 프로그램인 '고두심이 좋아서', '한번쯤 멈출 수 밖에' 등의 목포 촬영을 이끌어냈고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인지도를 높였다.

목포 관광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공연할 야간 관광상품인 '해상W쇼'가 체류형 관광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가 운행되는 '로맨틱 선샤인'도 관광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목포시는 고하도와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해상케이블카 등 3곳이 한국관광공사 '2022년 안심관광지'에 신규 선정됐다.

'2022년 안심관광지'는 정부 방역지침 완화로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자원의 매력도, 접근성, 방역 관리, 안전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친환경, 위생·안전관리가 우수한 관광지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관광객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을 모으고, 관광객이 하루만 즐기고 떠나지 않고 머무르면서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