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사진관 |
3함대는 2.5톤 윙바디 이동홍보차량에 전문 사진관처럼 배경 스크린, 조명기, 현장에서 사진을 확인하고 인화할 수 있도록 대형 모니터와 포토 프린터를 설치했다.
'뛰뛰빵빵 스튜디오'는 지난 2일 사령부 본청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행사, 도서 기지를 순회하는 통합컨설팅, 부대의 행사나 요청이 있을 때마다 운영되고 있다. 장병들의 추억사진과 가족사진, 증명사진 등을 촬영해 현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사진을 운영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함대는 "섬 주민들도 사진 촬영을 해주면 좋겠다"는 대원들의 요청을 수용해 지난 17!18일 흑산도, 24일 욕지도를 방문해 50여 명의 가족사진과 장수사진을 촬영해 선물했다.
3함대 공보정훈실 심현상 원사는 "해군 장병들은 항상 움직이는 함정에 몸을 싣고 있고, 격오지에 있는 부대가 많아 전역하기 전까지 동기, 부대원들과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장병부터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남겨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