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원 군이 그린 KIA 타이거즈 선수 캐리커처.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오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전승원(경기도 용인 포곡초 5년) 군을 초청해 승리기원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타이거즈의 열혈 팬인 전 군은 시즌 초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얼굴을 그려 자신의 SNS에 게시해 화제를 모았다.
그림에는 선수들의 캐리커처와 함께 타격 자세, 투구 자세, 세리머니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여기에 전 군이 직접 적은 각 선수의 간략한 소개와 특징들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전 군은 우편을 통해 구단으로 이 그림들을 보냈고, 그림 선물을 받은 선수들은 전 군의 캐리커처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몇몇 선수들은 구단 공식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그림 선물을 받은 선수들은 자신의 라커에 전 군의 그림을 붙여 놓고 있다.
KIA 구단은 전 군의 선물에 감사하며 이날 시구 이벤트를 마련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