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프로야구 '4강 KIA'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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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반환점 돈 프로야구 '4강 KIA' 반등할까
SSG 질주 속 ‘든든한 타선’ 기대||외국인 등 선발 부진은 남은 숙제
  • 입력 : 2022. 06.27(월) 15:47
  • 최동환 기자

지난 17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에서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삼성에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KBO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SSG 랜더스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4위 KIA 타이거즈도 2위 키움 히어로즈, 3위 LG 트윈스와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SSG 랜더스는 73경기를 소화해 46승 3무 24패를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10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한 SSG는 최근 상위 팀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꾸준하게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맞서 나성범을 영입하고, 시즌 중 박동원을 데려오는 등 전력보강에 힘쓴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선빈, 박찬호 등이 이끄는 든든한 타선에 기대하며 극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KIA의 팀 홈런(60홈런) 역시 1위다.

하지만 KIA 선발진에서는 올해 7승을 올린 양현종과 4승을 기록한 이의리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부진한 것이 뼈아픈 결과다.

정해영의 존재는 든든하다. 20세이브를 올린 KIA 마무리 정해영은 올해 40세이브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3.33) 1위로 2위에 올라있는 키움(44승 1무 28패)도 호시탐탐 1위 자리를 엿보고 있다. 3위 LG(42승 1무 29패)의 추격도 치열하다.

반면 KT 위즈(34승 2무 36패)는 5위를 달리고 있지만, 5할 승률에 못 미친다. 6위 삼성 라이온즈(34승 38패)와 7위 두산 베어스(32승 1무 37패), 8위 롯데 자이언츠(31승 2무 38패)의 활약도 기대에 못미친다. 삼성과 두산, 롯데 또한 경기력이 들쑥날쑥하고 뒷심이 부족한 모습이다.

여기에 9위 NC 다이노스(27승 2무 42패)와 최하위 한화 이글스(23승 1무 47패)도 무기력하다.

SSG의 질주 속에 KIA를 비롯한 다른 우승 후보들이 하반기 어떤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 안갯속에 가려진 올해 프로야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