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강소농들과 새싹삼 스마트팜 재배 앞장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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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강소농들과 새싹삼 스마트팜 재배 앞장 서겠다"
양진선 영광군 묘량면 이로운세상㈜ 대표||귀농 4년쨰…새싹삼 재배 성공||티백·천연비누·차굴비도 개발 중||"경쟁력 강화위해 신규법인 설립"
  • 입력 : 2022. 08.15(월) 16:23
  • 영광=김도윤 기자
영광 묘량면 서 새싹삼 스마트팜 재배에 성공한 강소농업인 양진선 이로운세상㈜ 대표.
"웰빙채소인 새싹삼을 스마트팜 재배방식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새싹삼 차 티백, 천연비누, 화장품 키트도 선보일 예정이며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새싹삼 차 굴비'도 출시하려 할 계획입니다."

영광 묘량면 고향으로 귀농한 4년 차 강소농업인 양진선(52) 이로운세상㈜ 대표의 포부다.

양 대표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승진을 보장받았지만 고향으로 귀농해 스마트팜 재배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 대표는 "지난 2019년 3평 규모의 고향집 창고를 개조해 새싹삼 재배를 시작하게 됐다"며 "거래처 확보와 고객관리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1년 후 60평 규모 건물을 신축하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팜 사업에 첫 받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양 대표가 새싹삼을 본격적으로 재배하던 그 무렵 귀농인들의 인기 작목으로 새싹삼이 주목받으면서 재배 농가수가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면서 시장 경쟁력 하락과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양대표는 새싹삼을 활용한 가공제품들을 개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함으로써 변화된 시장에 대응해 나갔다.

양 대표는 "새싹삼을 무작정 판매만 하지 않고 묘삼을 직접 재배해 안정적인 수급관리와 묘삼 판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새싹삼과 관련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싹삼 라떼, 새싹삼 차를 주품목으로 차별화된 카페도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온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재배한 새싹삼을 사용한 '스마튼새싹삼라떼 파우더'를 완성해 추석명절을 기점으로 경쟁력을 높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팜 설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법인을 창립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스마트팜 설비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배설비제작 전문가와 협업해 신규 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라며 "이로운세상 브랜드명으로 새싹삼 차 티백, 천연비누, 화장품 키트도 선보일 예정이며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새싹삼 차 굴비'도 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팜은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사용해 농작물, 가축 및 수산물 등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고 PC와 스마트폰 등으로 원격에서 자동 관리할 수 있어 생산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편리성도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