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융합산업 유망 제품·기술 해외 진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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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융합산업 유망 제품·기술 해외 진출 '성과'
국제 비즈니스페어 수출상담회||24개국서 1032만달러 계약 체결||온라인 매칭 통해 사전 정보교류||바이어와 현장 즉석미팅 ‘호평’
  • 입력 : 2022. 09.07(수) 10:34
  • 곽지혜 기자
지난달 30일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국내 광융합산업체 관계자들과 해외바이어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국내 광융합 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의 대면 상담회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이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수출상담회'가 총 1032만달러의 MOU 및 수출계약의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24개국 145명이 참가해 국내 광융합 기업과 22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국내 광융합산업체와 해외바이어의 적극적인 상담이 이뤄졌으며, 행사 개최 한 달 전 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온라인 매칭으로 양사 간 사전정보교류를 통해 오프라인 상담 시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광융합기업들은 27건 1032만달러의 MOU 및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에이팩은 독일 융합조명 바이어사와 100만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나눔테크는 칠레 광의료 바이어사와 39만달러, 고려오트론은 멕시코 광통신 바이어와 50만달러의 수출계약에 합의했다.

명신메디칼은 스웨덴 광의료 바이어사와 36만달러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으며 국내기업 5개사(유비넷시스, 다온씨앤티, 달빛, 코마테크, 글로우원)는 일본 공동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소형배터리 약 3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한국광산업진흥회는 베트남에너지효율협회(VECE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의 우호증진 및 국내기업의 베트남 현지 시장진출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국내 광융합산업체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장에는 참여기업의 제품을 전시하고 해외바이어가 전시된 제품에 관심이 있을 경우 즉석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기존 수출 상담회와 차별화를 보여줌으로써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손종기 ㈜명신메디칼 대표는 "장기적인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흥회의 지원으로 계약 협상을 진행하던 바이어사를 국내 초청, 현장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진출의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광산업진흥회는 오는 11월23일부터 2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2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해 국내 광융합산업 120개사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15개국 1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상대로 선보이는 등 현장 수출상담회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철동 한국광산업진흥회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판로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구축해 실시한 상담을 오는 11월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에도 연계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