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취 '물씬'… '돈키호테' 전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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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스페인 정취 '물씬'… '돈키호테' 전막 공연
시립발레단 5년 만에 무대||7~9일 ACC예술극장 극장1||국내외 활동 예술인들 참여
  • 입력 : 2022. 10.06(목) 16:25
  • 최권범 기자

광주시립발레단이 5년 만에 '돈키호테' 전막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광주시립발레단은 7일부터 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에서 제132회 정기공연 '돈키호테'를 선보인다.

희극발레의 대명사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과는 달리 기사 '돈키호테'가 주인공이 아닌 이발사 '바질리오'와 여관집 딸 '키트리'가 주인공인 사랑 이야기다. 사랑을 방해하는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와 귀족 가마슈의 희극적인 요소가 극의 유쾌함을 더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예술감독과 총연출에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 박경숙, 안무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무용단 제작감독이자 지도위원인 크리스토프 노보그로츠키가 맡았다. 이와 함께 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박승유가 지휘봉을 잡으며, 광주여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원작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키트리' 역에는 강민지(7일 오후 2시, 9일 오후 2시)·강은혜(7일 오후 7시30분)·공유민(8일 오후 2시)·조희원(8일 오후 7시30분)이, '바질리오' 역에는 박관우(7일 오후 2시, 9일 오후 2시)·보그단 플로피뉴(7일 오후 7시30분)·우건희(8일 오후 2시)·이택영(8일 오후 7시30분)이 각각 맡는다.

특히, 스페인의 낭만과 정열이 담겨 있는 무대와 의상, 무용수들의 화려한 기교와 정교한 테크닉이 더해져 열정적인 스페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은 "고전 발레 중 가장 인기 있는 희극발레 돈키호테를 선보이게 됐다. 회차 별 무용수 각각의 매력을 부각시켜 각 공연의 매력이 다르게 느껴질 것"이라며 "특히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해 탄탄한 줄거리와 아름다운 음악, 광주시립발레단 무용수들의 테크니컬한 춤과 연기 그리고 대규모 오케스트라 선율을 더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62-522-8716.

광주시립발레단 '돈키호테' 출연진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