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전남 예산정책 협의…국비 확보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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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전남 예산정책 협의…국비 확보방안 논의
이재명 당대표 등 지도부 참석||국회 예산심의 국비 부활 주목 ||군공항 이전·반도체 특구 지원||
  • 입력 : 2022. 09.29(목) 17:16
  • 김해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해 6월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등 전남도 공직자들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전남도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광주시, 전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전남도청, 오후 광주시청에서 전남도, 광주시와 각각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 김성환 정책위의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우원식 예결위원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일 현장 최고위원 회의 이후 28일 만에 다시 광주를 찾는다.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협의회는 내년 국비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에 대한 당차원의 지원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광주시는 앞서 정부 예산안에서 누락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정단지 87억원 △ 미래차 전환 중·소 부품기업 역량 강화 10억원 △미래차 부품 메타 팩토리 전환지원·실증사업 20억원 △완전자율주행서비스 기술개발 34억원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 44억원 △광주 국제퍼포먼스 페어 20억원 △ACC 연계 역사 문화관광벨트 조성 7억 5000만원 등에 대한 예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도 역시 5000억원 이상 추가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목표다.

전남도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특화브랜드 154억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20억원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6억원 △장성-담양 산림휴양 관광벨트 조성 10억원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5억원 △조선해양 구조물 스마트 운송관리 플랫폼 구축 45억원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관리체계 구축 30억원 △그린수소 수전해 생산시스템 인증센터 구축 15억원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설립 231억원 △농식품 제조공정 최적화 플랫폼 구축 5억원 △수출용 수산물 스마트 첨단 급속 동결시스템 구축 90억원 등 추가 예산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

이재명 당 대표는 취임 직후 광주를 찾아 "지역 현안 사업을 직접 살피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날 현안 사업도 논의될 전망이다.

핵심 현안으로는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이 꼽힌다. 반도체 특구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구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도는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우선 광주의 최대현안인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정부의 추가 지원 내용을 담은 특별법 통과, 광주 미래 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산업,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전남은 의과대학 유치가 최대 현안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재개하기로 한 의정협의체 개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의대 유치 문제를 쟁정화 시킬 예정이다.

총 사업비 3조357억원 규모 전라선 고속화 사업 역시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다. 도는 그동안 '지역균형발전' 논리로 예타면제를 주장해왔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쌀값 안정화 정책 등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예산정책협의회는 지역 현안과 예산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중요한 기구"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가 더 발전되고 더욱 사랑받는 정당이 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