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한국-중앙亞 수교 30주년 국제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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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한국-중앙亞 수교 30주년 국제심포지엄' 성료
‘디아스포라 한민족 공통체의 융성을 위한 방향성 제고’ 주제
  • 입력 : 2022. 10.04(화) 10:42
  • 노병하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국제교류단은 중앙아시아 순방 나흘째를 맞은 지난 3일 카자흐스탄 국립도서관에서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백인의 식탁'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국제교류단은 중앙아시아 순방 나흘째를 맞은 지난 3일 카자흐스탄 국립도서관에서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백인의 식탁'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4일 호남대에 따르면 인문도시사업단과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카자흐스탄 국립도서관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려인마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이 함께한 가운데 한국과 중앙아시아 고려인 간의 협력과 상생의 방법을 학문적으로 진지하게 모색하고 논의했다.

'디아스포라 한민족 공동체의 융성을 위한 방향성 제고'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국제심포지엄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박노자 교수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총 3개 세션 주제발표와 9개의 개인 발표가 이어졌다.

호남대 최영화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제 1세션에서는 인하대 김영순 교수가 '전쟁과 고난을 극복한 예술과 사상'에 대해, 제 2세션에서는 카자흐 국립대 김게르만 교수가 '한국-카자흐 한민족 정체성 및 공동체간 협력과 상생'에 대한 대표 발제를 각각 진행했다.

이어진 제 3세션은 호남대 윤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케네소 주립대 안소현 교수가 '다양한 민족, 다양한 문화와의 어울림-상호문화 리터러시'에 대한 대표 발제를 한 뒤, 토론을 통해 고려인들의 삶과, 예술, 사상을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다양한 민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박상철 총장은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카자흐스탄 간의 다양한 논의들이 펼쳐지기를 기대하며, 한국-중국-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새로운 실크로드가 열리기를 바란다"면서 "그 실크로드에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이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어 "호남대학교도 새로운 실크로드에 개척자의 정신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며, 광산구 고려인 마을과 인접해 있는 호남대학교는 한국을 찾아온 고려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도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