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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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국립광주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내년 1월말까지 1층 전시실||‘인왕제색도’ 등 271점 선봬
  • 입력 : 2022. 10.05(수) 15:49
  • 최권범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 미술품이 광주에서 선보인다.

국립광주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5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삼성그룹이 기증한 고 이 회장의 미술 소장품을 바탕으로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 미술관 순회전'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중 첫번 째로 광주에서 특별전이 열린다. 특별전은 도자·회화·불교 공예품 271점으로 구성됐다. 주제는 수집가의 안목과 취향으로 나뉜다.

'수집가의 취향'에선 특정 시대나 사조에 치우치지 않는 다채로운 미술품을 선보인다. 백자·분청사기 등 다양한 도자를 비롯해 조선 전기부터 근대를 대표하는 서화 전시품도 공개된다.

'수집가의 안목'에선 당시 수집가가 모은 미술품 중 훗날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작품들을 소개한다.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김홍도의 마지막 기념작인 '추성부도'는 4주 동안만 전시된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광주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이건희 기증품을 엄선해 한국 전통 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로 새롭게 구성했다"며 "중앙박물관 이건희 기증품의 첫 지역 나들이인 이번 특별전에서 전통을 보는 수집가의 안목과 취향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