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역전 투런홈런' KIA, 자력 가을야구행 1승 남았다…LG에 4-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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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역전 투런홈런' KIA, 자력 가을야구행 1승 남았다…LG에 4-3 역전승
  • 입력 : 2022. 10.06(목) 22:17
  • 최동환 기자
KIA 마무리 정해영(왼쪽)과 포수 박동원이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삼자범퇴로 막은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LG트윈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5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IA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정규시즌 16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69승 1무 72패, 승률 0.489를 기록하며 6위 NC와 1.5경기 차를 유지했고, 5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IA 선발 임기영은 1.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KIA 불펜진은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기훈이 2회초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3.1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초 등판한 전상현은 0.2이닝 무실점을, 6회초 2사 1루에서 나선 이준영이 0.2이닝 1실점을, 7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이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마무리 정해영은 8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선에선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박동원이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7번 1루수 황대인이 3안타 2타점, 5번 지명타자 최형우가 2안타 2득점, 3번 우익수 나성범이 2안타를 각각 생산하며 힘을 보탰다.

KIA는 이날 1회초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몸에맞는볼로 출루시킨 뒤 박해민과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채은성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1사 1·3루 상황에서 오지환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아 2실점째 했다.

KIA는 4회말 추격에 나섰다. 2사 후 최형우의 2루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1·2루 득점 찬스를 맞았다. 후속타자 황대인이 1루수 뒤로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1-2로 끌려가던 KIA는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최형우의 2루타, 김선빈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황대인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창진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IA는 곧이은 7회초 채은성에게 좌월 솔로홈런포를 허용하며 2-3으로 다시 리드를 뺏겼다.

KIA는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황대인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로 나선 김도영이 2루를 훔쳐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동원이 LG 투수 백승현의 7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죄측 담장을 넘겼다.

KIA는 9회말 마지막 수비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