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카카오 먹통에 "사회적 책임 안 져"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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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여야, 카카오 먹통에 "사회적 책임 안 져" 질타
  • 입력 : 2022. 10.18(화) 16:31
  • 서울=김선욱 기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7. photo@newsis.com
여야는 18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재난재해 대책 마련 등 전방위적인 제도 개선 작업을 주문했다.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지난 15일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한 긴급현황 보고를 했다.

이 장관은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제도적·기술적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과기부의 대응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화재 자체도 문제였지만 국민들의 일상이 마비됐다"며 "구조적 결함 외 국민들한테 신속하게 전달하고 양해를 구하는 과정들도 거의 중단돼 있었다"고 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초연결 사회에서는 공동체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디지털 암묵의 가능성이 항상 열려있다"며 "이번 사태와 카카오가 무리하게 몸집만 불리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윤두현 의원은 "SK C&C의 화재 대응도 미숙했지만 플랫폼사도 오십 보 백보"라며 "일반 기업들도 기초 자재 구매를 복수의 회사로부터 구매를 하는데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업체가 몰빵하듯이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비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