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군청. 구례군 제공 |
8월부터 정부의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폐지로 의료기관의 고위험군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이 중단됨에 따라 환자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고령인구가 많은 구례군은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꼭 필요한 상황으로 지난 8월1일, 정부 지침에 따라 재택치료 집중관리가 폐지되었음에도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건강 모니터링은 재택치료 간호인력이 △격리 초기 자택 방문 건강 상태 확인 및 방역물품 등 지원 △매일 유선 건강 상담과 모니터링 실시 △이상 징후 발견 시 의료기관으로 연계한다. 이를 통해 위급상황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지난 8월1일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건강 모니터링 대상자는 모두 290여명이다.
다양한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해 친숙한 환경에서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격리 기간을 종료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자의 안전한 격리와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6개소, 코로나19 치료제 담당 약국 7개소로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신속검사, 진료, 처방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고위험 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체계적인 방역·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재유행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례=김상현 기자 is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