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환경계기교육> "생태계 보물창고 바다, 해양자원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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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바다환경계기교육> "생태계 보물창고 바다, 해양자원 적극 활용해야"
전남도·전남일보·(사)전일엔컬스, 신안해양과학고생 대상 ‘2022 전남해양 고교 바다환경 계기 교육’||김동주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 강의||4면 바다 신안군 활용 가치↑||해양쓰레기 줄이기 관심제고||"수산분야 진출 널리 알리겠다"
  • 입력 : 2022. 12.01(목) 15:58
  • 신안=홍일갑 기자
전남도·전남일보·(사)전일엔컬스가 1일 신안해양과학고생들을 대상으로 '2022 전남해양 고교 바다환경 계기 교육'을 진행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바다는 인생을 바꿀 만한 무궁무진한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수산분야 관련 기술을 습득해 해양분야 전문가로 국내외 이름을 떨치기 바랍니다."

1일 신안군 압해면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 2층 다목적 교실 강당. 김동주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이 학생들에게 바다와 환경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이 강의는 전남도와 전남일보가 주최하고 (사)전일엔컬스가 주관하는 '바다는 희망입니다 미래입니다'라는 주제의 '2022 전남해양 고교 바다환경 계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김 연구위원은 4면이 바다인 신안군이 미래 먹거리인 바다식량을 생산하는 중심지로 발전시켜볼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서남해안갯벌, 특히 신안의 갯벌은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탁월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어민의 삶의 터전이자 자연생물의 서식지이자 생산지이며 오염물질 정화, 홍수조절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자연학습 및 여가활동의 장으로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천혜의 자연유산을 갖추고 있는 신안에 국립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유치된 것도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압해읍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을 위한 통합관리 가능을 통해 세계적인 자원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전남이 전국 최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을 보유한 것도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바다는 전국 11개 국가중요어업유산 중 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안은 2곳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안갯벌 천일염업(4호)을 비롯해 신안·흑산홍어잡이어업(11호), 보성뻘배어업(2호), 완도 지주식 김양식어업(5호), 무안·신안갯벌낙지 맨손어업(6호), 광양하동 재첩잡이 손틀어업(7호) 등이다"고 말했다.

최고의 해양자원을 보유했기 때문에 해양쓰레기 제거 등 바다살리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쓰레기란 공간에 따라 해안쓰레기, 부유쓰레기, 침적쓰레기 등으로 나뉜다. 썩지 않는 특성에 따라 해양으로 유입될 경우 분해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생물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며 선박운항에도 위협을 준다. 신안군과 어민들이 청정바다 만들기 위해서는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김 초빙연구위원은 무한대의 바다자원을 활용하는데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그는 "바다는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생계유지는 물론 자연자원을 후손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 자신의 역량을 키워 국내외에서 활약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바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유승 학생은 "해양과학고의 특성상 졸업하더라도 바다와 뗄래야 뗄 수없는 삶을 살게 될 수밖에 없다"며 "수산관련 가공업과 레저, 양식관련 분야에 진출해 신안 바다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생옥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장은 "육지와 달리 바다자원은 무한대에 가깝다. 즉 기회의 땅이라는 얘기다"며 "학생들이 수산분야 전문기술을 익혀 최고의 수산인이 될 수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는 지난 1983년 압해종고로 개교했으며 지난 2013년 해양과학고등학교로 개명했으며 지난 2월까지 37회 332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자연수산과 1개과에 102명(남 64·여37명)이 재학중이며 수산양식, 레저, 가공, 조리분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전남일보·(사)전일엔컬스가 1일 신안해양과학고생들을 대상으로 '2022 전남해양 고교 바다환경 계기 교육'을 진행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