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각각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만나 예산안 추가 협상에 나섰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안 심의를 촉진하기 위해 지금까지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가 만났는데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한 부분에 한해 양당 원내대표가 의견을 갖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직 쟁점이 많이 남아있지만 정기국회 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한 만큼 첫 '3+3 협의체' 회동을 갖고, 그동안 '2+2' 협의체에서 논의된 것들에 대해 서로 보고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 쟁점을 좁혀가는 노력을 본격적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4~5일 각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2+2 협의체'를 가동했지만 대통령실 이전과 청년원가주택예산 등 쟁점 예산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2+2 협의체' 협상에도 내년도 예산안 심사 속도가 더디자 양당은 원내대표까지 참여하는 '3+3 협의체'를 가동해 주요 쟁점 예산안에 대한 막판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