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들 '인권·다양성' 긍정적 인식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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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 학생들 '인권·다양성' 긍정적 인식 높아
●광주교육정책연구소 '2022 종합실태조사'||사회적 신뢰 문항도 전국보다 12점 ↑||본인 삶 만족도 타 지역 학생보다 높아
  • 입력 : 2022. 12.07(수) 16:57
  • 양가람 기자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 학생들은 타 지역 학생들보다 인권, 다양성, 사회적 신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광주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2 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학생들의 인권, 다양성, 사회적 신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타 지역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는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이다' 문항에 대한 응답을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는 광주 학생 74.6점, 전국 학생 67.3점이었다. '우리 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이다' 문항은 광주 학생 73.2점, 전국 학생 66.3점으로 나타났다. '길거리에서 내가 위험이나 곤란한 일에 처했을 때 누군가가 나를 도와줄 것이다'는 사회적 신뢰 문항은 광주 학생 70.6점, 전국 학생 58.4점으로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전국 학생 응답 결과는 지난 2020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청소년종합실태조사를 인용했다.

또 본인 삶에 대한 만족도 역시 67.3점으로,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5.9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장래 희망 진로를 결정한 학생은 지난 2020년 53.1%에서 올해 55.2%로 소폭 느는데 그쳤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이유로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겠다'(49.3%)는 문항에 답한 학생들이 많아, 향후 진로 관련 정책을 만들 때 '자아 탐색' 분야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또 학생들의 가치관 및 정체성 문항에서 '양성 평등'에 대한 답변이 지난 2018년 89.8%, 2020년 82.8%, 2022년 81.2%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여 '성평등 교육'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광주 관내 전체 학교 학생 8700여명과 교사 3400여명, 학부모 6600여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중장기 교육정책의 기초 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