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찰직장협 "윤 청장, 류삼영 총경 징계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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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전남 경찰직장협 "윤 청장, 류삼영 총경 징계 철회해야"
류 총경 경찰국 관련 징계수위 8일 결정||"중징계 요구 개탄…소통 통로 보장해야"
  • 입력 : 2022. 12.07(수) 16:36
  • 정성현 기자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이 지난 7월23일 충남 경찰인재개발원 최규식홀에서 열리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가장 먼저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 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설치에 대한 경찰 내부 의견을 수렴했던 류삼영 총경에 대한 중징계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직협은 7일 입장문을 내고 "경찰청은 8일 경찰국 신설 반대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은 류 총경에게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중앙징계위원회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경찰서장회의 참석자들은 주말에 휴가를 내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세미나 형식으로 회의를 했다"며 "회의를 추진한 류 총경의 중징계를 경찰청장이 요구하는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류 총경 징계 수위는 오는 8일 예정된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윤 청장은 징계위에 류 총경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는데, 앞서 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는 류 총경 경징계를 권고한 바 있다.

류 총경은 울산중부경찰서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7월23일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 54명이 참석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

그는 당시 경찰청장 직무대행이던 윤희근 경찰청 차장의 해산 지시에도 회의를 계속 추진해 대기발령 인사 조치와 감찰 조사를 받았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