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公 사장 인사청문회, 전문성·경험 부족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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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公 사장 인사청문회, 전문성·경험 부족 질타
  • 입력 : 2022. 12.07(수) 17:02
  • 김해나 기자
7일 광주시의회에서 조익문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광주시의회 제공
7일 조익문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 부족 문제가 부각됐다.

채은지(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철도 관련 경험이 전무하고, 공공기관 등을 경영한 경험도 거의 없다 보니 우려의 시각이 적잖다"며 전문성 부족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강수훈(민주당·서구1) 의원은 "이력을 살펴보면 철도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고, 홍기월 의원(민주당·동구1) 의원도 "최고책임자로서 경영해본 경험이 없어 통합 교통기관의 수장을 맡기엔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조 내정자는 "철도 전문가가 아니고 경영 경험도 부족하지만 민주화운동 등 시민사회 단체 경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 LH·농어촌공사 활동 경험을 토대로 현안을 해결하고 비전을 제시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사장 6명 중 1명을 빼고 모두 철도와 무관한 일반 공직자 출신이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도시철도공사 적자 경영, 무임승차 문제, 양동시장역 장애인 이동권 보장 문제 등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시의회는 오는 14일 청문 경과보고서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그 결과를 강기정 시장에게 보낼 예정이다. 강 시장은 보고서에 담긴 장단점을 토대로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