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 174개 단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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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 174개 단체 참여
"진상규명, 철저한 책임자 처벌 요구"||광주 포함 지역권 공동체 구성도 논의
  • 입력 : 2022. 12.07(수) 16:58
  • 김혜인 기자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공식 사과, 책임 규명 등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시민대책회의)'가 7일 출범했다.

174개의 시민사회가 연대한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사 발생 한 달이 지났지만 정부는 피해자들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유가족들은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성역없는 철저한 책임자 처벌, 참사 피해자들의 소통 보장,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 등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정부는 제대로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대책회의는 "피해자 권리 옹호와 연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참사에 대한 기억과 기록을 위해 추모 기록 보존에도 힘을 보탤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민대책회의는 △진상규명위원회 △피해자권리위원회 △미디어감시위원회 △추모행동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등 5개 조직과 법률지원단으로 구성됐다.

시민사회가 전국적으로 뜻을 모으자 각 지역권에서도 연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광주에서는 참여자치21, 진보연대 등의 단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이번 발족을 계기로 광주권에서도 재발방지와 안전한 사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공동체를 구성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며 "계속 단체 참여를 받고 있으니 힘을 모아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인 기자 kh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