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쌀값안정 목표 지원책 마련·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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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쌀값안정 목표 지원책 마련·나섰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등
쌀생산량 적정유지 목표
  • 입력 : 2023. 03.07(화) 16:37
  • 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군이 쌀값 안정을 위해 논 타작물 지원사업 등 행정력을 집중 한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쌀값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7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을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전략작물직불제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을 시행할 방침이다.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쌀 생산량을 시장 경쟁력이 확보되는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 올해 정부 목표는 전국 쌀 재배면적을 3만7000㏊ 가량 줄이는 것. 이에 따른 장성지역의 감축 목표 면적은 188㏊다.

장성군은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논 타작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논 타작물 지원사업은 작년에 벼농사 지었던 논에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할 경우 ㏊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여기에 군비 지원을 추가해 타 지역보다 ㏊당 50만원 많은 2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가능한 품목은 두류와 옥수수, 참깨, 고구마 등 일반작물이다.

‘전략작물직불제’도 시행한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콩, 하계 조사료 등을 벼 대신 재배하면 기존 기본형공익직불금에 추가로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단가는 계절과 품목에 따라 다르다.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헥타르 당 50만원, 여름철에 논콩을 재배하면 100만원이 지급된다. 겨울에 밀과 조사료를, 여름에 논콩을 이모작하면 100만원이 추가 지원돼 총 2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계 조사료는 헥타르 당 430만원이 지급된다.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은 작년 벼 재배 농지 또는 감축협약 참여 농지에 올해 벼 이외 다른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감축 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를 ㏊당 최대 150~300포 추가 배정받거나 농림축산식품부 정부지원사업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과 전략작물직불제는 3월 말까지,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은 5월 말까지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 대상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쌀 적정 생산을 위한 지원정책을 발굴·추진하는 한편 농업인, 농업인단체, 유관기관 간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