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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이다. 오색단풍이 강한 바람으로 낙엽을 떨구고 있다. 공원, 고택, 길거리에 떨어진 예쁜 낙엽들이 나뒹굴며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봄에는 모란꽃, 가을에는 은행, 계절마다 한 편의 시를 읊어내는 영랑생가. 생가에 시의 소재가 되었던 샘, 장독대, 초가지붕이 노랗게 물들었다. 은행잎으로 뒤덮인 생가를 찾은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시(詩) 대신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서정시인이자 민족시인인 영랑 김윤식 선생(1903~1950)은 생애 87편의 시를 남겼으며 그중 60여편이 일제강점기에 창씨개명 등을 거부하고 이곳 영랑생가에서 쓴 것이다(사진제공 강진군)
https://www.gangjin.go.kr/culture/attractions/twelve_scenery/yeonglang_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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