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수출용 납품실적증명서 무료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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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조달청, 수출용 납품실적증명서 무료 발급
공공분야 최초 영문 실적 증명 온라인 서비스
  • 입력 : 2018. 06.26(화) 17:45
  • 이기수 기자

조달청은 기업들이 해외 공공 분야 수출에 꼭 필요로 하는 영문 납품실적증명서의 실시간 무료 발급 서비스를 7월 중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기업들이 국문 납품 실적증명서를 요청해 발급 받은 후, 이를 다시 영문으로 번역하고 공증을 받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로 인해 별도의 비용(건당 약 4만5000원)과 시간(평균 5~6일)이 소요됐을 뿐만 아니라 번역공증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우편 발송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무엇보다 정부기관이 직접 발급한 원본이 아닌 번역본이기 때문에, 해외 입찰 참여 시 신뢰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 이번에 조달청이 공공분야에서 최초로 제공하는 ‘납품 실적증명서 영문 직접 발급 서비스’는 단순 번역을 넘어,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해 진본 여부 확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



  우선, 실적증명서에 QR코드를 삽입해 휴대폰으로 조달청 나라장터 전자조달시스템과 연결해 진위 여부를 즉시 확인 가능하게 함으로써 증명서 자체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증명서 작성 방식도 나라장터시스템에 저장된 기업 정보 및 실적정보 등 각종 데이터가 자동으로 기재되도록 해 수기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재 오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외국 현지 계약관례를 고려한 신청자의 선택에 따라 조달청장 직인 또는 사인을 날인해 정부가 직접 해당기업의 실적을 확인해줌으로써 기관장사인이 표기되지 않는 번역공증본에 비해 해외 구매기관의 신뢰도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영문 납품실적증명서 제공 서비스로 인해 조달청 나라장터 이용 기업들은 연간 약 10억원 수준의 실질적 비용 절감과 상당한 수준의 시간 단축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조달청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달청은 올해 들어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는데 ,이번 영문납품실적증명서 무료 발급서비스도 그 일환이다.



 조달청은 올해 3월 조달시장 수출 지원 TF 신설 운영을 비롯해 ‘ 글로벌 조달장터’를 신설해 세계 190여 개국 입찰 정보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나라장터 조달통을 신설해 조달 관련 제도 개선 익명 게시판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4월에는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해외현지 전문기업과 1대 1전략적 제휴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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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기자 kisoo.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