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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역대급 관중을 끌어모았다. 24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이사장 노관규·순천시장)에 따르면 23일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동천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1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당초 조직위는 이번 행사 규모를 5만 명으로 예상했으나 2배 이상 관람객이 몰리면서 박람회 기간 중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단독 행사 중 가장 많은 관람객수를 기록했다. 관람객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오천그린광장에 자리를 잡았으며 사전공연인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가 첫 곡을 시작할...
순천=배서준 기자2023.09.24 14:09“태풍, 폭우 등 재난재해로 위기에 처했을 때 안전하게 먹을거리를 공급받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떠다니는 목장(floating farm)’을 생각해 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세계 최초 떠다니는 목장, 수상목장 등으로 불리는 ‘플로우팅 팜’ 목장을 찾아갔다. 이 아이디어는 2050년까지 세계 인구 70%가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토지가 부족해질 경우에 대비해 시작된 실험 프로젝트다. 로테르담 M4하픈 항구 인근으로 대형 크레인이 화물을 선적하느라 분주하다.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막 출발...
글·사진=네덜란드 로테르담 박간재 기2023.09.20 09:54대한민국 최서남단 끝섬, 중국 땅의 닭울음소리가 들리는 섬. 절해고도(絶海孤島) 가거도를 처음 찾아간 때는 가을바람이 스산하게 불던 지난 2000년 어느 늦가을이었다. ‘너무 멀고 험해서/오히려 바다 같지 않는 거기/있는지조차 없는지조차 모르던 섬’으로 시작되는 시 ‘가거도’가 나를 그 머나먼 섬으로 이끌었다. 고 조태일(1941~1999) 시인은 1982년 동료 문인들과 함께 가거도를 다녀오고 나서 이 시를 썼다고 한다. 시인이 다녀온 뒤 4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가거도는 여전히 멀고 외로운 섬이다. ●국가명승 지정...
2023.09.17 18:18경기도 여주시는 생활도자기 판로 확대를 위해 관내 일반음식점에서 여주 도자기를 구입할 경우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여주시는 소상공인 도자기 소득증대를 위해 ‘일반음식점 여주 도자기 구입비 지원사업’을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자기 구입비 지원사업 목적은 값싼 멜라민 소재의 저품질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지역 내 일반음식점의 식기류를 개선하고, 지역 도자업체의 판로개척, 여주시 대외 이미지 등 일석 삼조 효과를 위해 추진된다. 시는 상하반기로 나눠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업체를 선정해 구입비 한도액 300만원 중 8...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3.09.14 17:31경기도 여주는 예로부터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맥을 잇는 도자기로 유명한 고장이다. 주변 이천, 광주와 함께 3대 도자기 도시로 꼽히며, 도자엑스포, 축제 등을 통해 ‘도자 1번지’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경기도 여주는 생활도자의 메카다. 도자기 공장이 많은 여주는 생활자기를 대량 생산하며 도자기 산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경기도 최초의 도자축제를 통해 경기도자의 우수성을 알렸고, 도자기비엔날레를 개최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주에 2011년 문을 연 ‘도자세상’은 전국의 다양한 도자를 선보이며, 도자 판로에 앞장서고 있다. ...
김성수·김해나 기자2023.09.14 17:30“대한민국 충남 논산이 최대 딸기 생산지로 전국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딸기 주산지로 유명한 벨기에 남부 나무르주 웨피옹 딸기박물관. 딸기박물관 업무 담당자 에바 더 그라베씨가 전세계 딸기 재배 현황판을 보면서 “한국은 충남 논산이 대표적인 딸기 생산지”라고 설명한다. 담양 죽향, 설향 딸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논산이 국내 최대 딸기 생산지라는 걸 역설적이게도 이국땅 벨기에에서 처음 알았다. 그 1000년의 재배 역사를 가진 웨피옹 딸기박물관으로 향했다. 브뤼셀에서 2시간 이상 달려 도착한 웨피옹 마을...
글·사진=벨기에 웨피옹 박간재 기자2023.09.13 10:15벨기에 가면 꼭 맛보거나 봐야 할 게 있다. 와플과 초콜릿, 맥주, 감자튀김&마요네즈도 있고 만화영화 ‘개구쟁이 스머프’도 있지만 ‘오줌싸개 소년·소녀·개 동상’ 등 오줌싸개 3종세트를 추천한다. 이 중 가장 많이 찾는 곳이 그랑플라스 광장에 있는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다. 오줌싸개 소년 동상은 덴마크 인어공주, 독일 로렐라이 언덕과 함께 유럽 3대 허무 관광지 중 하나다.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한다는 의미다. 그렇지만 벨기에 브뤼셀을 다녀온 관광객들에게 필수코스가 바로 이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다. 매년 1000만명 이상이 찾는다....
박간재 기자2023.09.13 10:15나주 빛가람동주민자치회가 나주시 지원을 받아 주최·주관하는 ‘2023 신이나주~! 빛가람버스킹’가을 향연이 15일 시민과 함께 한다. 12일 빛가람동주민자치회에 따르면 지난 6월7~21일 빛가람버스킹 3차 공연을 마쳤으며 마지막 4회차 엔딩 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7~9시 빛가람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6~7월월 총 5회차 공연까지 누적관람객수 2300명, 올해 3차 공연까지 누적 관람객 수 1800명이 참여하며 시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한 빛가람버스킹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28일 개최 예정...
나주=박송엽 기자2023.09.12 14:43여수시가 흥국체육관서 50개부스·52개 기업이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를 열어 취업난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흥국체육관에서 ‘2023년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구인·구직난 해소에 나선다. 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업에게는 우수인력 채용 기회를 주고 구직자에 취업 기회와 다양한 구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홍보관, 채용관, 컨설팅관, 체험관 총 4개관 50개 부스로 운영되며 12개 일자리 기관과 52개 기업이 직·간접으...
여수=이경기 기자2023.09.11 14:33추석을 20여일 앞두고 과일류 가격이 4일 만에 최대 2배 이상 오르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폭우·폭염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올해 식자재 주요 산지들은 장마와 폭염에 이어 태풍 ‘카눈’까지 연이어 일어난 이상기후로 인해 작황난을 겪었다. 사과, 배 등 주요 농작물의 상품성 저하와 물량감소에 따른 여파가 우려되자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은 무화과, 딸기, 애플망고 등 특수 작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 9월호 과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사과(홍...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3.09.07 16:17#20230903010000447000011214#"혼농임목축업을 하고 있어요. 임업에 농+축산업을 혼합한 개념이죠.” 낯선 용어다. 두번 놀랐다. 6차산업, 농촌융복합산업이란 말은 들어 봤지만 농업과 임업과 목축업을 결합한 혼농임업이 있다는 데 놀랐고, 80세 넘은 평범한 농업인의 전문가 포스 넘치는 설명에 또한번 놀랐다. 프랑스가 왜 농업강국 인지 알 것 같았다. 그 혼농임업 농장을 찾아 파리에서 새벽 일찍 길을 나섰다. 파리 북쪽 100㎞에 있는 외르주 르 발도레(생 피에르 오르보 10번지) 들녘 ‘데 파튀르(대표 디디...
글·사진=프랑스 외르주 박간재 기자2023.09.06 10:03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정원박람회 이후 새로운 도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연간 1200만 명이 방문하는 애니메이션의 성지 디즈니랜드와 문화콘텐츠 시설들을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둘러봤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견학은 국가해양정원 조성, 동천 하구습지복원, 동천 국가하천승격,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등 굵직한 국가사업 시행과 국비 반영에 발맞춰 순천만과 국가정원, 도심을 잇는 새로운 도시 발전축을 만들고 애니메이션을 특화한 문화콘텐츠로 색을 입힌다는 미래 구상에서 진행됐다. 노관규 시장 일행은 도쿄 디즈니랜드와 ...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2023.09.05 16:28“만약 전국적으로 예스파크와 같은 도자마을이 조성이 된다면 계획단계부터 철저히 목적에 맞는 설계를 해야합니다. 도자마을은 입주작가들도 중심이 돼야 하지만,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의시설도 충분히 고려해야 해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의 왕오경 상가번영회장은 예스파크가 관광객들의 필요를 정확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회장은 “예스파크는 현재 공방필지와 상업필지 등 두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며 “공방 1층은 전시·판매 외에는 못하고 상업필지는 식음료 판매·거주 등을 다 수용할 수 있다. 문제는 상업적...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2023.08.31 17:57경기도 이천시의 경제는 2001년에 개최된 세계도자엑스포 전후로 나뉜다. 경기에서도 도자역사가 유구한 이천은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 톡톡한 특수를 누렸다. 엑스포의 컨트롤 타워인 한국도자재단이 이천에 설립돼 한국도자 문화와 산업을 이끌고 있고, 국내 최초로 지정된 ‘이천도자산업특구’를 통해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으며 도자산업은 발전했다. ‘쌀’로 유명한 고장이지만 정작 ‘쌀밥집’이 우후죽순 들어선 시기는 엑스포 개최 시점이었다. 엑스포 흥행 이후 이천의 도시브랜드 중요 키워드는 ‘도자’로 각인됐고, 도자 체험을 위한 발길은 전국을...
최황지·김성수 기자 hwangji.choi@jnilbo.com2023.08.31 17:57넓디넓은 광활한 농장에 채소밭, 과수원, 목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수확체험까지 가능한 곳. 프랑스 밀짚모자 수확체험농장인 세르빈니 농장으로 간다. ‘밀짚모자’란 프랑스 농민들이 조직한 조합을 말한다. 농약사용을 자제하고 환경보존정책을 준수하며 윤작으로 토양의 황폐화와 질병을 막아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곳 농장은 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가격도 30% 정도 저렴하며 품질도 좋아 농촌 체험교육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30㏊ 농장서 50년째 가족농 운영 비트...
글 사진=프랑스 파리 박간재 기자2023.08.30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