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산업혁명 덕택에 인류 문명이 급변해 왔다. 1784년 증기기관 발명으로 1차 산업혁명(기계화), 1870년 전기 발명으로 2차 산업혁명(대량생산), 1969년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3차 산업혁명(지식 정보)과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드 슈바프 회장이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디지털, 바이오와 물리학 사이 경계를 허무는 융합기술혁명이라는 4차 산업혁명을 발표했다.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이 휘몰아 쳤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팜이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 습도, 햇볕 양, 이산화탄소, 토양 ...
2023.03.26 16:58춘래불사춘. 봄꽃 만발한 검은토끼해의 3월은 혼란과 답답함으로 봄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난세다. 코로나 종식되고 찬란한 봄이어야 할 우리네 삶은 난데없는 매국 굴욕외교로 국론이 분열되고,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 진실이 묻히고, 정의가 사라졌다. 이 난망한 시국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그 동안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국가가 받아내지 못한 일본과 일본전범기업의 불법행위로 인한 개인피해를 배상하라는 요구를 계속해왔다. 대한민국 대법원은 일제의 강제 병합이 불법적이고, 그 기간 동안의 강제동원 역시 불법행위이므...
2023.03.26 14:19침체의 기로에 놓인 광주비엔날레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현상은 고무적이다. 더욱이나 비엔날레 본 전시관의 신축에 관한 논의는 반가운 일이며 한편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조심스러운 제안을 한다. 유럽의 각종 비엔날레의 대표적인 미술 행사는 단연 베니스 비엔날레인 것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5년 만에 열리는 (독일) 카셀 도큐멘타와 10년 만에 열리는 (독일) 뮨스터 환경전 역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항상 그 중심엔 베니스 비엔날레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이유는 역사적인 전시 공간의...
2023.03.26 14:08꽃피는 3월. 찾아든 봄을 즐길 새도 없이 우리는 분노와 혼란에 휩싸였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굴욕적인 친일굴종외교 때문이다.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일제의 식민지배를 두고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다’고 평가했고, ‘일본은 더 이상 침략자가 아니라 협력적 파트너가 됐다’고 선언했다. 또 그는 일제강제징용의 피해를 우리 기업이 배상하도록 하는 ‘제3자 배상안’을 정부 해법이라고 발표했고, 곧이어 일본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면서 관련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
2023.03.23 16:24세계적 도시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건축물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비로소 탄생한다. 크고 작은 건물들, 다양한 형태의 건축디자인이 만들어 낸 도시경관은 명품도시가 가지고 있는 필수조건 중 하나이다. 도시경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스카이라인이다. 스카이라인은 여러 건축물과 하늘이 만나는 윤곽선으로 건축물의 높이와 형태에 의해 만들어진다. 높낮이가 다른 다양한 디자인의 건축물들이 여백의 미와 함께 뿜어내는 선의 연장선은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런던, 샌프란시스코는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지닌 도시이다...
2023.03.23 14:32광주 대의동 비움박물관 기획전시 미인도를 관람한다. 비움박물관은 지난 반세기, 한반도에 버려지다시피 나뒹굴던 민속품을 숙명처럼 모아서 닦고 어루만지고 보관하다가 좁은 공간이나마 ‘세월의 장터’로 세운 곳. 지금은 우리네 살림살이의 쓸모에서 멀어져 간 옛 물건들의 쓸쓸함과 그리움, 서러움의 몸짓들이 아름답게 남아있다. 이번 전시회도 한반도 반만 년의 역사 속에서, 불과 반 백년 만에 낯설은 대상으로 바뀌어 버린 ‘가난한 세상에서 태어나 밥 짓고 옷 짓고 복 지으며 자식을 지극 정성으로 키웠던 엄마’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놓고 온 것...
2023.03.23 13:52불과 10여 일 사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쳐은행 등이 파산했다. 유럽의 크래딧스위스(CS)은행은 유동성 위기에 몰려 피인수 됐다. 새로 찾아온 봄, 세계 경제는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는 형국이다.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기도 전에 터진 파산으로 세계 경제 또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이제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현재 최대 과제인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한 고금리 정책을 지속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중단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진퇴양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더 올리고 장...
2023.03.23 10:03농촌의 봄은 쉴 틈이 없다. 만물의 싹이 움트기 시작하면 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 그만큼 시간 여유가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겨울 동안 여유를 부리다가도 봄이 되면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귀농·귀촌한 뒤로는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겨울이 특히 너무 빨리 지나간다. 귀농·귀촌자의 경우 농촌 생활을 접하면서 노동의 강도가 높아지다 보니 가장 많이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의료시설 부족과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이다. 도시에서는 보고 싶은 공연이나 취미활동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지만 농촌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고 볼 수...
2023.03.22 16:14춘분이 지났다. 이제부터 해지는 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한다. 봄기운이 번지면서 해가 길어지면 어딘가 술렁거리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앙드레 지드는 ‘지상의 양식’에서 지상의 자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라고 말했을 것이다. 지상의 양분을 흡수하는 것은 자연을 통해 살아있는 감각과 지식을 느끼고 배우라는 말일 것이다. 움직일 수 있을 때 움직이는 것은 즐거움이다. 나이가 들면 움직이는 것이 부담스러우니 여행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자주 마주치는 사람이 생겼다. 그녀는 쾌활한 성격인데 어...
2023.03.22 16:13기후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불과 2년 전인 2020년 역대급 홍수로 인해 고통받았던 영산강·섬진강 유역이 2022년에는 봄 가뭄에 이어 마른장마까지 이어져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극한 홍수와 역대급 가뭄을 겪고 있다. 지난해 중부지방은 집중호우로 물난리가 발생하고 300㎞남짓 떨어진 남부지방은 가뭄으로 물부족을 걱정하고 있다. 지난해 소양강댐의 강우량은 1545mm로 예년대비 127%인 반면 주암댐은 949mm로 예년대비 66%에 그쳤다. 이로 인해 광주·전남지역 물 공급 심장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주암댐...
2023.03.22 12:34요즘은 만나서 대화하는 것보다 전화를, 전화보다는 문자로 의사표현 하는 것이 더 일상적이다. 언어와 비언어인 제스처나 몸짓까지 포함한 다양한 소통 수단을 활용하는 대면 대화와는 달리 문자나 카톡에 의한 소통은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고받기도 한다. 그렇다고 대면 대화가 갈등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가치관과 사고방식, 의사전달 방식 등에 차이가 있어 오해를 하기도 하고, 상대를 불신하는 일이 문자나 카톡이 훨씬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림책 ‘빌려준다고 했는데’(글·가사이 마리, 그림·기타무라 유카...
2023.03.21 15:07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32조6000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어 사상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한전에서도 적자 만회를 위해 작년과 올해 초 세 차례에 걸친 요금 인상을 감행했음에도 연료비 급등을 끝내 감내하지 못한 것이 최악의 성적표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한전이 눈앞에 적자 해소에만 급급해 성급한 인상 정책을 시행한 점에 있다. 한전은 산업별로 충분한 공감대와 고민, 검토없이 적자 해소를 위해 성급히 전기요금 인상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현재의 농수산업은 존폐위기에 내몰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전기요금...
2023.03.21 13:023월22일 UN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생명의 근원인 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게 된다. 올해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변화의 가속화”다. 기후 위기로 인해 빨라진 환경 변화의 속도에 맞추어 다양한 주체들이 대응 노력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환경부는 당면한 광주·전남 지역의 가뭄 극복을 위해 각종 수요 절감과 공급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시에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장기 대책 등 근본적인 해결책도 준비 중이다.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
2023.03.21 13:01얼마 전 인구감소는 축복이 될 수 있다는 왕펑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주장이 이목을 끌었다. 인구가 줄어 사람이 귀하게 대접받을 수 있다는 논리적 접근도 이색적이었다. 빽빽한 도심의 교통체증, 보고 싶은 콘서트 티켓 예매에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다는 측면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인구가 줄어도 누군가를 위해서 일을 해야 하는 ‘생산인구’ 즉, 일하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통계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인구 감소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현재 한국은 7년째 출생아 수가 내리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더...
2023.03.20 16:19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의 유니콘 기업 22개사를 발표했다. 창업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유니콘 기업이 IT 기술과 아이디어의 날개를 달고 속속 탄생하고 있다.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 22개의 명단에 아쉽게도 광주 기업은 하나도 없다. 1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서울과 경기 기업이다. 창업 기업의 성장 환경은 자금과 인프라가 풍부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크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융합 현실, 사물 인터넷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은 놓칠 수 없는 키워드다. 민선...
2023.03.20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