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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 의회

    광주·전남 오미크론 방역 대전환… "시작부터 우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전남이 26일부터 시범적으로 '오미크론 방역 대전환'에 나선다. 오미크론 방역 대전환을 위해 도입된 자가검사키트(키트)의 충분한 수량 확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급증하는 검사량을 감당하기 쉽지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신속항원검사 대행을 맡은 동네병원들도 검사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병원 폐쇄로 이어질 수 있어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자가진단 키트 대란' 오나 25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급증하는 모든 확진자에게 방역·의료 여력을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맞춘 새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 단계'를 가동했다. 이 단계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진행한다. 고위험군이 아닌 이들은 신속항원검사나 키트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확도는 가장 높지만 검사 역량이 한정된 PCR 검사를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하는 광주·전남은 26일부터 해당 체계를 적용한다. 광주시의 각 구 보건소에 키트 확보는 완료된 상태다. 다만 광주시청 인근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별개로 신청했다. 광주시는 총 1만8000개의 키트를 확보, 오미크론 대응 단계에 돌입한다. 전남도 역시 1차로 3000개의 키트를 확보했으며 2만5000개 추가 구매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시도 각 하루 합산 5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 확보된 키트의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만 하더라도 광주지역 2만8554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현재 확보된 키트로는 하루도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다. 키트는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살 수 있어 의심 증상자가 급증할 경우 '제2의 마스크 대란' 우려도 있다. 방역당국은 수급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오미크론 대응 단계'는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화가 먼저 시작한 4개 지역에 대해서만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몇 개의 키트를 며칠 동안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며 "확보된 키트 지급 현황을 지켜보고 그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일 돕다 문 닫아야 한다면'… 동네병원 '속앓이' 보건소뿐만 아니라 동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해 의사 진료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역시 검사자가 양성일 경우 PCR 검사를 진행하는데, 검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병원을 일정 기간 폐쇄해야 해 병원의 고충도 상당하다. 현재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광주 23개소, 전남 15개소다. 광주지역 한 의사는 "폭증하는 확진세로 인해 환자 관리 부담을 나누는 것은 좋은 일이다"면서도 "검사 결과가 양성일 때 병원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 같아 걱정이 크다. 규모가 작은 병원은 되려 일을 분담하려다 감염 확산 확률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가동된 2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백신 접종완료자라면 현행 10일이 아닌 7일만 자가격리를 해도 된다. 또 접종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한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이달 말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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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무리한 역보 설치·동바리 철거가 붕괴 주원인"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와 관련 광주경찰은 시공 과정에서 충분한 구조 계산없이 설치된 콘크리트 받침대(역보)와 임시 지지대(동바리) 무단 철거를 주된 원인으로 파악했다. 이에 경찰은 그동안 수색때문에 미뤄왔던 본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번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동바리(지지대)의 무단 철거와 마구잡이로 설치 된 역보(받침대)의 자체중량을 견디지 못해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가건설기준센터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30층 이상이나 120m 높이의 건축물을 건설할 때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시 아래 3개층에 동바리를 설치해야 한다. 콘크리트가 양생되기까지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현산 시공지침에도 기재됐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발생 전 동바리가 제거된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해 12월26일 36층과 37층의 동바리를 뗐고, 31일에 두개층의 동바리가 하역됐다. 이어 지난 8일에도 38층의 동바리가 떼어져 하역됐다. 경찰은 원청인 현산과 하청업체의 이해관계에 의한 철거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공정에 쫓기는 현산 입장에선 동바리를 떼고 작업하는 것이 유리했다. 하청업체 입장에서도 인력 비용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최근 '현산 측 지시로 동바리를 뗐다'는 하청업체 측 주장을 확보했다. 붕괴 사고의 주요 원인인 만큼 26일부터 현산 관계자를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타설작업 일부 공정을 레미콘업체에 재하도급 한 하청업체 관계자 A씨를 재하도급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현재까지 아파트 붕괴사고 관련자 11명이 입건됐다. 이날 201동 39층 바닥 타설공사 과정에서 무단설치한 역보도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제시됐다. 경찰은 하청업체가 원청과의 협의를 거쳐 무근콘크리트로 된 역보 7개를 만들어 시공했는데, 별도 동바리가 없는 상태에서 40~50톤에 달하는 역보의 자중(자체중량)이 건물에 큰 하중을 줬고 이것이 붕괴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같은 역보는 구조 변경 승인을 거쳐 두께가 35㎝로 바뀐 PIT층(설비층) 천장 슬라브로 인해 동쪽 PIT층 높이가 55~100㎝까지 낮아지면서, 동바리 등 수직 지지대 등이 들어가기 어려워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역보의 무게가 수십톤에 달하면서 건축물에 무리를 줘 연쇄 붕괴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역보를 설치하기 앞서 충분한 구조 계산이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해졌다. 역보 자체가 39층 타설 공정 중 수직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깨진 것인지, 역보를 받치고 있던 PIT층 바닥 슬라브가 먼저 무너졌는지에 대해서도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정확한 붕괴 경위를 밝혀야 할 것으로 본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울러 현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소환해 공사 과정 전반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그동안 수사본부는 붕괴 사고 현장 안팎을 가장 잘 아는 현산 관계자들이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소환을 미뤄왔었다. 그러나 수색·구조가 2주를 넘긴데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져 인력·장비가 지원된 만큼 현산 관계자 소환 조사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붕괴 전 미세한 균열이 있었다'는 등 주변 증언들을 근거로 현산 측의 위험관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도 살필 예정이다. 광주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현산 관계자 처벌이 가장 큰 숙제"라면서 "신속한 수사를 통해 혐의가 있는 자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산 대표 등 임원들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윗선에 보고됐을 것이다라는) 소문만 있을 뿐 물증이 없다. 제보 등을 통해 물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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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밥상물가 10년만에 최고"… 명절 장바구니 '비상'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던 지난해, 가격이 올라도 소비를 줄이기 힘든 밥상·생활물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에 대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2011년 4.0%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지출 목적별 대분류를 분석하면 교통에서 6.3%,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가 5.9%, 음식 및 숙박 2.7% 등 서민 체감도가 높거나 가격이 올라도 소비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는 생활물품 위주로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밥상물가'로 불리는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교통 물가는 각각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많은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을 체감한 우유와 치즈, 계란은 실제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11.4% 올라 2009년 12.6%가 오른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외에도 과일 10.7%, 육류 8.4%, 식용유지 7.2%, 빵 및 곡류 6.3%, 채소 및 해조 4.2% 등 전체 소비자 물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또 국제유가 상승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던 휘발유는 14.8%, 경유는 16.4% 올라 각각 1998년 외환위기 직후 32.4%, 2008년 금융위기 때 26.8%가 오른 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잠시 주춤했던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다시 오르는 중이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광주지역 휘발유 리터당 평균 가격은 1640원으로 지난 15일 1622원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남도 같은 기간 18원 올라 1650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같은 기간 광주는 리터당 평균 가격 1446원에서 이날 1463원까지 올랐으며 전남은 1453원에서 1468원으로 올랐다. 이처럼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올해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까지 예정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대선 이후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10.6%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월평균 1950원 가량 요금이 늘어나는 수준이며 도시가스도 올해 말까지 16.2%가량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서민들 입장에서는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발표된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 역시 지난해 각각 2.6% 오르며 역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축산과 채소류 등 성수품을 중심으로 연일 가격이 상승하며 장바구니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광주 양동시장 기준 쌀 20㎏의 소매가격은 5만4300원으로 평년 기준 4만8667원 대비 11.5% 올랐다. 깐마늘과 시금치 1㎏의 소매가격은 각각 1만원과 5000원으로 평년(7333원, 4083원)보다 36.3%, 22.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제수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한우 양지 100g은 4730원으로 평년(4233원)보다 11.7%, 한우 등심 100g은 9330원으로 28.3% 올랐다. 삼겹살은 100g당 2110원으로 평년(1870원) 가격보다 12.8% 늘어났다. 또 명절에 많이 쓰이는 계란의 경우 특란 30개가 6230원으로 평년 5284원 대비 17.9%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국제 유가와 곡물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오미크론 확산 등에 따른 물류비 급증 등이 대내적으로는 인건비·배달비 등 제반 비용 상승과 중첩되면서 올해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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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목표 K리그1"… 광주FC 벌교 캠프서 '구슬땀'

    "파이팅, 파이팅. 가자 가자. 더 빨리 빨리." 올시즌 K리그2(2부리그)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광주FC가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위한 '주작(광주 엠블럼)의 날개'를 힘차게 펼치고 있다.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꺾인 25일 오후 보성 벌교 스포츠센터는 광주FC 선수들의 쩌렁쩔렁한 고함 소리로 가득찼다. 이날 2차 동계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은 "K리그1 승격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광주는 지난 17일부터 보성 벌교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2차 동계훈련을 진행 중이다. 창원 1차 동계훈련에 이은 2차 국내 전지훈련으로 2022시즌 준비에 선수들의 훈련 열기가 뜨겁다. 이날 훈련에는 주장 안영규와 김종우, 엄원상, 엄지성, 헤이스 등 28명이 참여했다. 1차 동계훈련에서 기초 체력과 근력 강화를 마친 광주는 조직력 다지기와 함께 실전감각 향상을 위해 전술훈련, 세트피스, 연습경기 등을 병행하고 있다. 벌교에서 펼쳐지는 광주의 전술훈련 키워드는 '디테일'이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나 없을 때 항상 자기 위치에서 준비된 자세로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 올해 목표인 1부리그 승격을 위해선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지난 시즌 광주는 54실점으로 K리그1 최다실점 2위를 기록했다. 많은 실점으로 결국 이기는 경기보다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때문에 이정효 감독은 우선 수비 조직력에 신경을 쓰고 자세한 상황을 설정하며 이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각 포지션별로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 수비 조직력 완성을 위한 포지셔닝과 커버업 등 반복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찬스를 슈팅으로 이어갈 수 있는 빠른 템포, 다양한 전술을 위한 패턴 훈련, 득점을 위한 세트피스와 마무리 슈팅 등도 진행 중이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시즌 광주는 K리그1에서 많은 실점을 했다. 올시즌엔 K리그2 40경기에서 35실점을 목표로 수비조직력을 세우고 후방 빌드업을 통한 득점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2차 동계훈련에선 상대가 오른발로 공을 잡는지, 왼발로 잡는지, 어디를 보고 공을 잡는지 등 디테일한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비하는 수비 훈련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공격수들에겐 지저분한 축구를 주문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이 대상이다. 이 감독은 "올시즌 광주하면 짜증나는 팀으로 상대에게 비춰졌으면 좋겠다. 키가 작은 내가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로 성공했던 이유는 지저분하게 경기했기 때문이다. 상대가 내 이름을 들으면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도록 만들었다. 우리 선수들 중 일부도 그런 인식을 주길 바래서 언질을 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혹독한 훈련이지만 '1부 승격' 목표 달성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고, 주장 안영규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은 솔선수범하며 후배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주장 안영규는 "선수들 모두가 현재 스쿼드로도 경쟁력 있고 승격을 향한 자신감에 차 있다"면서 "올시즌 광주는 모든 판이 새롭게 짜여져 작년과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보여드릴 것 같다. 동계훈련 동안 서로 잘 맞춰간다면 시즌 때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는 오는 31일까지 벌교에서 2차 전지훈련을 벌인 뒤 울산으로 이동해 2월 1일부터 3차 전지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광주는 오는 2월 19일 오후 1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김포FC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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