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기 수습기자 및 경력기자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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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3관왕 '광주의 딸' 안산, 대한민국을 홀리다

    2021년 대한민국의 여름이 두 글자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바로 '양궁'과 '안산'이다.광주 출신 안산(20·광주여대) 선수가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을 거머쥐며 그야말로 '안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안산은 양궁 여자 대표팀의 막내로 올림픽에 첫 출전했지만,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하고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대회 초반부터 국민적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첫 금메달을 딴 혼성 단체전에서는 목이 터져라 '파이팅'을 외치는 김제덕(17·경북일고)과 상반된 차분한 모습으로 활시위를 당기며 '멘탈갑', '강철멘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특히 여자 개인전에서는 상대 선수였던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와 화살 한 발로 승부를 가르는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면서도 심박수가 100회 안팎을 유지할 정도의 차분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게 한 마지막 슛오프 때도 안산의 심박수는 분당 118회. 오시포바의 심박수는 167회였다.무덤덤한 표정으로 경기마다 화살로 과녁의 한 가운데를 꽂던 안산도 3관왕에 오른 시상식에서만큼은 그동안 꿋꿋이 다잡았던 마음을 풀어내듯 눈물을 흘렸다.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그녀는 "원래 울보다. 2주 전쯤 도쿄로 출발하기 전에도 힘들어서 울었다"면서도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올림픽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광주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애호박찌개를 언급하며 "한국 음식을 빨리 먹고 싶다. 엄마가 해준 고추장 애호박찌개가 먹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렇게 '강철심장'의 그녀도 경기장 밖에서는 영락없는 20대 또래의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여자 단체전 후에는 러시아 선수들과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는가 하면, 평소 팬이었던 걸그룹 마마무 멤버인 솔라의 SNS 게시글에 본인이 언급된 것에 감격해 "아니 이거 꿈인가. 눈물이 좔좔 흐르고 진짜 너무 사랑한다"는 내용을 올리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안산'이라는 동일한 이름을 가지고 슬그머니 마케팅을 벌이거나 재치있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서울 서대문구청은 "안산 선수의 올림픽 3관왕을 축하한다"면서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鞍山)을 언급, "기막힌 우연"이라며 소개했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선수의 한자 이름인 '安山'의 산이라는 공통점을 끄집어내 "우리 장르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경기 안산시는 축하 꽃다발에 "안산에 안사는 안산 선수 축하한다"는 재치 있는 내용의 문구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광주시는 "안산 선수는 안산에 살고 있나요? 아니죠? 안산 선수는 광주에 사는 광주의 자랑"이라며 반박 아닌 반박을 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반면 안산 신드롬이 뜨거워질수록 도를 넘어선 페미니스트 논란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정치권, 연예인 할 것 없이 해당 논란에 동조 혹은 반박하는 입장을 밝히며 공방은 가중되고 있다.그녀의 짧은 머리와 과거 SNS에서 언급한 단어를 중심으로 페미니스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인데, 일각에서는 '온라인 학대'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외신도 한 운동선수를 향한 무분별한 공격으로 보도하고 나섰다.이번 논쟁에 대한 반발로 '안산 선수를 지켜주세요'라는 내용의 포스터가 제작됐고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에는 "안산이 사과하게 만들지 말라", "악성 댓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분노한 여성들을 중심으로는 SNS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사상검증을 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숏컷 사진을 올리는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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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맞춤형 지도… 학교-실업팀까지 체계적 육성 시스템

    2012런던올림픽 기보배(당시 광주시청)와 2016리우올림픽 기보배·최미선(당시 광주여대)에 이어 2020도쿄올림픽 안산(광주여대)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광주 양궁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3개 올림픽에서 광주 출신 3명의 선수가 합작한 금메달 갯수만 해도 6개에 달한다. '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에서 광주 양궁이 차지하는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다. 광주 양궁이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뽐내는 이유는 뭘까. 헌신적인 지도자들의 선수 개별 맞춤형 훈련과 체계적인 선수 육성, 초·중·고·대학·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양궁팀 운영이 선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스승' 김성은 감독 대기록 견인 광주 양궁의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과 안산의 도쿄올림픽 3관왕 달성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도 있었지만 스승인 광주여대 김성은(46) 감독 특유의 지도력으로 만든 결과물이다. 김성은 감독은 2000년 3월 6일 창단된 광주여대 여자양궁팀 감독으로 부임해 흔들리지 않는 지도 철학으로 일찌감치 '여자 신궁'의 산실로 만들었다. 각종 국내대회는 물론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최미연의 개인전 금메달, 2005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진순영의 금메달 등 국제대회 우승자를 하나씩 키워냈다.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따낸 기보배는 고교시절 슬럼프를 겪다가 광주여대에서 김 감독을 만나 꽃을 피웠다. 김 감독의 지도로 양궁에 눈을 뜬 기보배는 2010년 태극마크를 달고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 개인·단체전 2관왕,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인전 금메달, 2016리우올림픽 단체 금·개인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미선 역시 김 감독의 조련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섰다. 최미선은 광주여대 1학년때 세계 무대에 데뷔해 2015광주하계유니버나아드에서 개인 은메달을 획득한 뒤 2학년때 인 2016리우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빛 시위를 당겼다. 올해에는 안산의 도쿄올림픽 3관왕 조련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안산에게 자신의 지도 철학인 '빠르고 강한 슈팅 훈련'을 집중적으로 지도했고, 올림픽을 앞두고는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김 감독은 "산이는 고등학교 때까지 슈팅 타임이 약 3초 정도였는데 대학 진학해서 나와 많은 대화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슈팅 타임을 빠르게 가야 될 것 같아 기술 지도를 했다"며 "산이가 천부적인 재능과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에 1.5초의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임을 장착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활 시위를 오랫동안 잡고 있으면 잡생각이 나고 체력도 떨어지며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하고 짧은 순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게 안산에겐 더 낫다는 판단이었다. 김 감독은 또 "산이에게 올림픽 가기 전에 단체전 위주로 집중하라고 했지만 내심 3관왕 준비를 시켰다"며 "리우올림픽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간 최미선이 현지에서 컨디션 저하로 애를 먹은 경험을 겪었다. 그래서 매주 목요일 기술 지도와 장비 관리를 위해 진천선수촌에 가서 산이에게 화살 500개 발사 등 많은 훈련량을 주문하며 일부러 컨디션을 떨어뜨렸다. 무거운 어깨를 가지고 도쿄에 가면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지도를 받은 양궁 제자들은 한국에 올림픽 금메달 6개와 동메달 1개를 안겼다. ●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광주여대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도 실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선재 광주여대 총장은 2014년 한국대학양궁연맹회장을 맡은 이후 대학 양궁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 총장은 광주여대 총장배 한국대학선수권 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선수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힘입어 광주여대는 2012 런던올림픽 기보배, 2016리우올림픽 기보배·최미선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 안산까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한국 양궁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이는 국내 실업·대학팀 통틀어 최초의 대기록이다. 안산은 초·중·고·대학·실업팀으로 이어지는 광주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에 의해 키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9개로 탄탄한 선수 저변을 자랑한다. 현재 광주에는 초등학교 6개팀(염주초(남·여)·유촌초(여)·두암초(여)·문산초(남)·성진초(남)·삼정초(남)), 중학교 3개팀(광주체육중(남·여)·동명중(여)·운리중(남)), 고등학교 1개팀(광주체고(남·여)), 대학교 2개팀(광주여대(여)·조선대(남)), 실업팀 2개팀(광주시청(여)·광주 남구청(남))이 양궁팀을 운영하고 있다. 안산은 문산초 4학년때 양궁을 시작하면서 기본기를 탄탄히 쌓았고 , 광주체중 시절에는 잘 자랄 수 있는 토대를 갖추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광주체고 때는 실력이 꽃을 피우며 전국 무대를 휩쓸었다. 광주여대 진학 후에는 기술적인 부분이 진화하며 그간 노력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역 우수 선수에 대한 초-중-고-대학-일반팀의 체계적인 연계 육성 시스템 구축과 양궁 저변 확대를 꾀하며 광주가 양궁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성은 감독은 "산이가 초·중·고등학교에서 기본기와 단계별 기술들을 잘 배웠다. 이전 은사들의 공이 크다"며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체계적으로 유망주를 육성하는 광주 양궁 시스템이 이룬 쾌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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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입당 소식에 갈라진 '윤석열 호남 지지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놓고 호남 내 지지 인사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일부 인사는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밝히며 지지를 이어간 반면 '제3지대 창당'을 바랐던 상당수 인사들은 정치적 결별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윤석열 호남 지지층 이탈은 기정사실화 될 전망이다.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으로 전격 입당했다. 진보 성향이 강한 광주·전라권에서도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세가 유지됐던 만큼 제3지대 세력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조직적인 세력을 구축할 수 있는 국민의힘 입당을 선택했다.이에 윤 전 총장을 지지했던 김종배 전 의원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7월17일 윤 전 총장의 광주 방문 때 동행했던 김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합리적인 진보, 개혁적인 보수를 아우르는 '제3지대 구축'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다. 그러나 해당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김 전 의원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한국 정치 병폐인 극단적인 이념대결과 진영 논리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자로 윤석열 후보에게 기대를 많이 했었다"며 "호남 지역에서 호남민들을 설득해 전국적인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두 당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정당이다"며 "윤석열 후보의 입당은 아쉽고 실망스러울 뿐이다"라고 밝혔다.국민의당 소속이었지만 현재는 무소속인 송기석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입당에 시기적으로 좀 이른 선택이었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송 전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시기 선택에 있어서 좀 빨랐다"며 "호남에서도 윤 전 총장을 많이 지지했는데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과 관련해 호남민에게 설명이 부족했다. 정치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 것 같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윤 전 총장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송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 동행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저 역시 국민의힘 정당에 대해서는 함께 할 수 있는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진 않다"며 "개인적인 인연으로서만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윤 전 총장의 캠프 내에서 대외협력특보로 활동을 시작한 김경진 전 의원은 고심 끝 "함께 입당하겠다"라는 생각을 굳혔다. 김 전 의원은 "근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을 속이는 정당이라고 생각했다"며 "대한민국 헌법이나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민주당 정권교체를 위해선 윤석열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여부를 놓고 제3지대 인사들의 이합집산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양당의 합당과 관계 없이 윤 전 총장 지지를 철회한 인사도 있지만 국민의당에 합당할 경우 윤 전 총장을 지지할 수 있는 인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호남 정치권에서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이 이탈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서적으로 부담스러운게 현실이기 때문이다"라며 "호남은 민주당을 견제할 야권의 결집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 합쳐질 경우 제3지대 정치권이 윤 전 총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최황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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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 의회

    광주·전남 혁신도시 발전기금 공청회 '삐걱'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사업이 또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는 당초 7월30일 개최 예정이었던 신도시 발전기금 조성과 기금 사업에 관한 산업연구원 연구용역 공청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나주시가 용역 중간 결과에 반발하면서다. 3개 지자체는 일단 오는 27일 공청회를 다시 열기로 했지만, 용역 결과를 둘러싼 갈등으로 혁신도시 발전기금 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는 혁신도시 출범 당시인 지난 2006년 2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6개 공공기관이 납부한 지방세로 공동발전기금을 조성해 지역발전에 활용하자고 3자 간 합의했다. 하지만 출연금 등 조성 방안을 놓고 수년간 갈등이 이어져왔다. 광주시는 2006년 약속한 성과공유협약서를 토대로 이전 공공기관이 납부한 지방세 전액을 공동발전기금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나주시는 혁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공공시설 마련과 인근 악취 문제 해결 등 정주 여건 개선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당장 기금조성이 어렵고, 기관들이 납부한 지방세 가운데 일부만 기금으로 내놓겠다며 맞섰다. 논란 끝에 지난해 3개 지자체는 협약을 맺고 발전기금 조성과 재단 설립을 위해 공동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른 조처를 이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하고 용역비 3억6600만원은 3개 지자체가 동일하게 나눠 부담했다. 이달까지 공동발전기금 조성 기간과 규모, 기금사업비, 기금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조사해 연구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나주시 반발로 예정된 공청회가 무산되면서 혁신도시 발전기금 갈등의 해법 도출은 요원해졌다. 나주시는 당초 합의한 이전기관의 지방세 외에 지방교부세와 교정교부금까지 혁신도시 발전기금 연구에 포함됐다며 용역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용역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전기관이 납부한 지방세 외에 지방교부세, 교정교부금까지 확대함으로써 3개 지자체가 합의한 협약안을 벗어난 용역을 추진했다"면서 "연구내용이 완성도가 떨어진 결과물이 나갔을 경우 시도민이 결과에 신뢰하겠느냐고 산업연구원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는 합의안 도출을 위해 이달 초 관계자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지방자치단체 간 입장차가 첨예한 채 수년째 갈등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모든 지자체가 동의할 수 있는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도출돼야 하지만 현재는 나주시 반발이 심해 용역 결과가 나오더라도 수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잠정적으로는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관계자 간 논의와 전문가 검증 절차 등을 거친 뒤 오는 27일께 공청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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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AI+감성' 선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30일 앞

    '디-레볼루션(d-Revolution)' 주제의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작품 설치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관 등에서 열리는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기술과 감성의 의미있는 콜라보를 디자인을 통해 선보인다. 행사의 주제인 디-레볼루션은 디자인(Design)과 레볼루션(Revolution)의 합성어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끈다는 뜻이 담겨있다. 행사는 5개 본 전시와 특별전, 기념전(2개), 국제학술행사, 온라인 마켓, 체험프로그램·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518명의 작가와 국내외 기업에서 총 690여 종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를 선보이는 주제관은 정보(Data), 차원(Dimension), 일상(Day), 행위(Doing), 표현(Description) 등 5개의 키워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인간을 지탱하는 5가지 감성을 빛, 색, 향, 파장 등으로 이야기하고 서로 다른 존재, 다른 입장, 다른 관점을 관통하는 상상력을 이야기한다. 환경과 자연, 인간의 감성 등 세상에 화두를 던지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5월 광주를 상징하는 이팝나무의 향을 채취해 향기와 빛을 통해 구현되는 '투힐미' 공간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개의 존을 지나 주제관의 끝에 섰을 때, 관람객은 새로운 패러다임, 나만의 지평을 바라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의 작품을 전시하는 국제관은 생각과 가치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하며 인공지능(AI)관에서는 사람과 기술이 결합된 콜라보 작품을 선보인다. '진화가 된 혁명들'이란 소주제로 운영되는 체험관은 인간이 변화하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미래에 대한 모습을 디자인을 통해 보여준다. 지역산업관은 '디자인을 통한 광주의 혁명'이라는 컨셉트로 디자인의 형태적 구현과 실현적 형식을 광주라는 지역의 특성을 통해 전달한다. 다양한 디자인 작품 전시와 함께 국내외 디자인계의 유명인사들이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국제콘퍼런스도 펼쳐진다. 콘퍼런스는 페터 젝(Peter Zec) 레드닷 회장,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전무,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이밖에도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의 미디어파사드,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전시관 이용 안내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도 행사 한 달을 앞두고 본격 펼쳐진다. 오는 10일 인공지능 컨셉트의 K-POP 가수 '알렉사'를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홍보대사로 위촉해 행사를 국내·외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김현선 총감독은 "디자인을 통해 과거,현재, 미래를 이야기하고 포용하는 시대정신을 담아냈다"며 "코로나19에 대비해 온라인 전시관 구축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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