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랑의열매, 양동시장 '착한시장·거리'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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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랑의열매, 양동시장 '착한시장·거리' 선포식
착한가게 5만호 탄생 기념
  • 입력 : 2025. 07.10(목) 14:42
  •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10일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에서 전국 착한가게 5만호 탄생 기념 착한시장·착한거리 선포식을 진행했다. 광주 사랑의열매 제공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광주 사랑의열매)는 10일 전국 착한가게 5만호 탄생 기념 광주 양동 착한시장·착한거리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동시장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구제길 광주 사랑의열매 회장, 김이강 서구청장, 전승일 서구의회의장, 이성도 중앙회 모금사업 본부장, 착한가게 기부자 점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주 1호 ‘착한시장·착한거리’ 선포식과 양동시장 내 17곳 점포의 착한가게 단체 가입식, 전국 5만호 착한가게 가입식 및 기념 퍼포먼스 등이 함께 진행됐다.

양동시장은 현재 착한가게 156개소가 밀집돼 있다. 이는 서구 전체 착한가게(1286개)의 약 14%를 차지하고 전국 전통시장 중에서도 착한가게 비율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 제1호 착한시장’으로 공식 선포됐다.

특히 양동시장 내 ‘1969양동통닭 본점’이 전국 5만번째 착한가게로 지정되면서, 이를 기념하는 숫자 퍼포먼스가 펼쳐져 착한가게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착한가게는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의 일부를 정기 기부하는 사랑의열매 기부 프로그램이다. 여러 가게가 모여 착한거리, 착한프랜차이즈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나눔에 동참하며, 개인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5년 10곳 가입으로 시작한 착한가게는 10년 뒤인 2015년 1만호, 2017년 2만호, 2019년 3만호, 2022년 4만호를 차례로 달성했다.

올해 출범 20년만에 5만번째 착한가게 가입자가 탄생했다.

구제길 광주사랑의열매 회장은 “착한가게 5만호 달성과 전국 최초 착한시장·착한거리 지정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 많은 분의 동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나눔의 물결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