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5일 정당 최초로 당원과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당원 전용 게시판을 선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원게시판 시연 행사를 가졌다. 게시판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1차 인증, 전화번호를 통해 수신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2차 인증을 거쳐 당원임을 확인한 후 가입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 웹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은 "당원 게시판은 온라인 회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권리당원 대상으로 당원 게시판에 공천룰을 투표할 수 있는 토론 게시판을 오픈할 것"이라며 "당분간 시범운영 체제로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원 게시판은 특별당규 권리당원 토론 게시판과 권리당원 자유게시판으로 구분돼 있으며 권리당원의 질문에 답변자 권한이 부여된 중앙당 정무직 당직자와 지역위원장이 답해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정책마켓 등 추가적인 기능도 개발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해찬 대표는 "조만간 전원 투표 시스템으로 총선 공천룰 특별 당규를 최종 확정 지을 예정"이라며 "이로써 민주당은 플랫폼 정당과 전자민주주의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당원 게시판을 통해 공천룰 토론회를 진행한 뒤 이달 말 전 당원 투표를 해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