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정권 신독재"  교섭단체 연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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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나경원 "文정권 신독재"  교섭단체 연설서
"정권 비판하면 독재, 기득권, 적폐로 몰아 탄압"
  • 입력 : 2019. 07.04(목) 17:57
  • 서울=김선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지난 문재인 정권 2년, 반대파에 대한 탄압과 비판세력 입막음의 연속이었다"고 현 정권을 '신(新)독재'로 비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권을 비판하면 독재, 기득권, 적폐로 몰아간다"며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노의 여론을 자극하고 증오의 정치만을 반복해왔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비현실적 공약으로 국민의 환심을 사고뒷수습은 국민에게 떠넘긴다"며 "문케어가 바로 좌파 복지 정책의무능과 무책임이라는 민낯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복지, 지속가능한 국가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작지만 강한 정부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과도한 개입을 줄이고 민간을 신뢰해야 한다. 모든 것을 정부가 정해주고 통제할 수 있다는 '치명적 자만'은 경제의 치명적 몰락으로 이어진다. 정부의 걷잡을 수 없는 비대화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년 2개월이 지났지만 지금 경제, 안보, 외교, 민생을 보면 모든 분야에서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며 "한국당이 앞으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자유와 책임의 정치로 경제를 살리고,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민생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