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 크리스마스 특집 연주회 'WHAT?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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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광주시립합창단, 크리스마스 특집 연주회 'WHAT? WOW~'  
내달 5일 광주문예회관… 5개 스테이지로 나눠||신비함·즐거움·따뜻함·감사함 등 합창으로 표현||
  • 입력 : 2019. 11.27(수) 17:47
  • 최황지 기자

광주시립합창단 단체사진.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시립합창단이 내달 5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제182회 정기연주회 'WHAT? WOW~'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12월의 상징인 크리스마스의 즐거움, 따뜻함, 감사함 등을 표현하는 음악회다. 조용조용, 재잘재잘, 웅성웅성, 와글와글, 쑥덕쑥덕까지 총 5개 스테이지로 나뉘어 꾸며진다.

첫 번째 '조용조용' 스테이지에선 크리스마스에 대한 신비함을 이야기 한다. '엠마누엘이여 오소서', '오 이 위대한 신비함이여'를 아카펠라로 선보인다. 이후 크리스마스에 일어나는 비밀스럽고 조심스러운 일들을 이야기하는 17세기 프랑스 전통 캐럴 '와! 어디서 이런 사랑스런 향기가'를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한다.

두 번째 '재잘재잘' 스테이지는 12월의 재미있고 즐거운 거리 풍경을 표현한다. '첫 눈 오는 날 만나자', '하얀 종소리', '캐럴 메들리'가 관객들의 흥응 돋운다.

세 번째 '웅성웅성' 스테이지는 현존하는 영국 작곡가 칼 젠킨스의 작품인 '신비한 땅의 노래'에서 발췌한 곡들로 채워진다. '불균형의 노래', '새롭게 시작하는 노래', '까야마'가 연주된다. 곡들에서 표현되는 가사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언어를 작곡가 스스로 지어낸 것으로 뜻이 없는 무의미한 소리가 관객들에겐 웅성웅성 거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음 '와글와글' 스테이지에는 캐럴의 색다른 편곡이 채운다. '참 반가운 신도여!', '구세주가 크리스마스', '왕이신 주님' 등 세 캐럴은 편곡자 캠 플로리아가 현대적 감각으로 편곡한 곡들이다.

마지막 스테이지 '쑥덕쑥덕'에선 12월이 되면 울려 퍼지는 유명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눈이 오네', '산타클로스가 우리 마을에 온단다' 등이 연주된다.

광주시립합창단의 김인재 상임지휘자는 "모자이크의 한 칸 한 칸처럼, 퍼즐의 한 조각 한 조각처럼 짜 맞추기 전까지는 조각, 조각들이 어떤 의미였는지 잘 모르고 지나친 적도 있었지만, 차분히 곱씹어 보니 우리의 한 해는 실로 멋진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다"며 "그 기쁨의 마음, 그 감사의 마음을 이 계절의 감성과 어우러지는 합창곡들로 채워보려 해 본다"고 말했다.

광주시립합창단이 선사하는 한 해의 마지막 선물 'WHAT? WOW~'는 전석 1만원(학생 50%)이며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gjart.gwangju.go.kr)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전화(062-415-5203).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