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입 공채가 목전인 가운데, 올해 대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2020년 대졸신입 채용 동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은 총 831곳으로 ▲대기업(종업원수 1000명 이상~) 138곳 ▲중견기업(종업원수 300명~999명) 199곳 ▲중소기업 (종업원수 299명 이하~) 494곳이 참여했다.
2020년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확정됐는지 질문한 결과 ▲'확정' 47.3% ▲'미정' 52.7%로 각각 확인됐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41.2%는 ▲'1명이라도 뽑을 것' 즉, 채용할 것으로 계획을 확정했고 반대로 6.1%는 ▲'1명도 안 뽑을 것' 즉,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가닥을 지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채용을 확정지은 기업 비율 35.6%(2019년 1월 조사)에 비해 올해 5.6%P 오르며 선방한 셈이다.
채용을 확정 지은 기업은 ▲대기업이 71.1%인 반면 ▲중견기업 46.8% ▲중소기업 30.8% 순으로 급격히 낮아졌다.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5.1%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은 25.1% ▲'늘어날 것' 19.7%보다 4.4%P 많았다. 중견기업(26.3%), 중소기업(23.7%)은 물론 대기업(28.8%)까지 채용인원 감소를 전망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