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주암호 등 광주·전남 주요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수계관리기금 164억원을 들여 상수원 상류지역 오염원 토지를 집중 매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주암호·동복호·상사호·수어호·탐진호 등 5개 광역상수원 댐이다.
토지매수는 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오염부하량이 높은 축사 등 토지를 매수해 수변녹지·비점저감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해마다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매수는 신청 토지 중 △상수원 유입 하천과의 거리 △오염부하량 △협의매수 의사 등에 따라 결정된다.
상반기 매수 절차는 지난달부터 대상 토지 선정·해당 지자체 협의를 시작으로 현지조사, 감정평가를 거쳐 6월 중 매매계약서를 작성한다. 하반기에는 잔여 예산분으로 오는 8월부터 매수절차를 진행한다.
토지 등 매도를 신청할 경우에는 토지매도신청서를 작성, 영산강환경청 상수원관리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매수 대상지역, 신청방법·절차, 진행사항 등은 '영산강토지매수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경청은 올해 고농도 오염원인 축사를 집중 매수하기 위해 축사 우선순위 배점을 상향 조정한다. 매입·보유한 토지와 상수원관리지역 내 축사를 교환하는 등 다양한 매수 방식을 활용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을 통해 지역민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1대1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보다 나은 환경행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