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백운플라자 생활관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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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제철소 백운플라자 생활관으로 재탄생
1인1실… TV·냉장고·개인욕실 갖춘 풀옵션 생활관||7개월간 리모델링… 편의점·카페·레스토랑 등 운영
  • 입력 : 2020. 03.17(화) 16:40
  • 광양=심재축 기자

광양제철소 백운플라자가 7개월간에 걸친 리모델링을 통해 명품 생활관으로 재탄생했다. 1층에는 야외테라스를 갖춘 카페와 레스토랑, 24시간 편의점이 들어서 입실한 직원과 인근 주민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이하 광양제철소)가 직원들의 주거 공간인 백운플라자를 고품격 명품 생활관으로 확 바꿨다.

1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7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백운플라자를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와 외식 문화를 반영한 명품 생활관으로 개선했다.

변모한 백운플라자는 객실별로 개별 화장실, 샤워실, TV, 시스템 에어컨, 냉장고를 갖췄다. 공용 시설로는 △휴게실 △간이 주방 △세탁실 △무인 택배보관함이 있어 생활하는 직원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백운플라자 1층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야외 테라스를 설치해 직원들이 근무한 뒤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또한 새롭게 단장한 카페 겸 레스토랑과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이 있어 입주한 직원들뿐 아니라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에는 커피, 디저트,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음료와 주류가 구비되어 있다. 레스토랑 주요 메뉴는 브런치, 스테이크, 치킨, 파스타, 피자 등으로 젊은 층의 기호를 반영했다. 운영시간은 조식(오전 6시30분~8시30분), 중식(오전 11시30분~오후 2시), 석식(오후 5시~자정)이다.

백운플라자를 둘러본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은 "젊은 직원들이 거주하는 공간인 만큼 불편한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확 달라진 백운플라자에 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편히 쉬다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플라자는 1987년 준공된 이후 200여 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갖춘 광양제철소 후생복지시설로 일반 내방객들과 함께 광양으로 출장 온 임직원들이 주로 애용해왔으며, 2007년 한차례 리모델링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복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년째 지역 노인들을 위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인 '나눔의 집'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자 광양제철소는 해당 시설을 이용하던 노인들을 위해 컵밥, 라면, 등 하루 한끼를 기준으로 약 한 달 가량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담긴 '희망상자' 400개를 전달했다.

광양제철소 백운플라자 생활관 내부 사진. 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심재축 기자 jcs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