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발레단 수시공연,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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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립발레단 수시공연,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4일부터 '발레 살롱 콘서트' 개최||'할리퀸아드'·'돈키호테' 등 클래식 작품 선봬||최태지 감독·구윤지 단원 해설 맡아
  • 입력 : 2020. 06.03(수) 16:47
  • 김은지 기자

'광주시립발레단 수시공연, 발레 살롱 콘서트 #1' 포스터.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해설이 있는 발레 콘서트 시리즈로 발레와 관객 간의 거리를 좁혀 온 광주시립발레단이 올해, 새로운 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광주시립발레단은 4일부터 5일, 이틀간 광주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광주시립발레단 수시공연, 발레 살롱 콘서트 #1'을 생중계한다.

발레 살롱 콘서트는 18세기 유럽에서 문화와 지성의 산실로서 예술가와 감상자의 중개소와 같은 역할을 했던 '살롱'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광주시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발레 작품을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하고, 작품에 대해 진행자와 관객이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발레 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소양을 키우고 예술가와 관객이 교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은 관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4일과 5일 이틀간 각각 다른 캐스팅과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2018년 선보여진 '발레 살롱 콘서트' 진행 모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4일 진행되는 첫 번째 발레 살롱 콘서트에서는 총 4개 클래식 발레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다. 조지발란신이 뉴욕시티발레단 창단 65주년 기념 무대에서 다뤄 대중성을 얻은 전통발레 '할리퀸아드'와 '쉬르 라 포앙트', '토슈즈' 등의 개발에 기여한 최고(最古)의 로맨틱발레인 '라 실피드'의 그랑 파드 뒤를 선보인다. 이날 무대에서는 광주시립발레단 강은혜‧이기행 단원이 할리퀸아드를, 박경애‧보그단 플로피뉴 단원이 라 실피드를, 강민지‧하승수 단원이 고집쟁이 딸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또 5일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고집쟁이 딸'과 '할리퀸아드'가 무대에 오른다. 고난도의 테크닉으로 무용수들의 탁월한 기량을 엿볼 수 있는 '돈키호테'의 그랑 파드 뒤를 무대에 올린다. 이날에는 전진미‧송관석 단원이 고집쟁이 딸을, 조희원‧김희준 단원이 할리퀸아드를, 공유민‧우건희 단원이 돈키호테의 주요 장면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살롱 콘서트의 묘미라 할 수 있는 친절한 해설과 관객과의 소통은 광주시립발레단 최태지 예술감독과 구윤지 단원이 맡는다. 최태지 감독은 수년간 발레 콘서트를 진행하며 얻은 노하우를 발휘해 관객들을 발레 세상으로 이끌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만큼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출연진들 역시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