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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 확진자들은 검사 전 전남도내를 광범위하게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데다 대전 확진자 3명이 나주를 방문한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전남 45번, 4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46번 확진자는 영광군 불갑면에 거주중인 60대 여성 A씨로 전국 1만 5766번째 대구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께 대구 여동생에게서 확진판정 연락을 받고 이날 영광군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19일 오전 1시께 '양성'으로 판정됐다.
역학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4일 오전 영광군 자택에서 남편 차를 이용해 광주 송정리 여동생과 함께 광주터미널에서 버스로 대구터미널에 도착 후 친정어머니 집으로 이동해 숙박했다.
15일에는 친정 어머니집에서 여동생 집으로 이동해 숙박 후 다음날인 16일 오후 2시 40분께 광주터미널에 도착, 남편과 함께 송정리 동생집에서 30분 정도 머문 후 귀가했다.
17일 오후 3시께 면사무소를 거쳐 오후 7시께 마을 주민 3명과 함께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진도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발로 시작된 진도 60대 남성(전남 43번)에 이어 같은 마을 거주자 70대 남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44번 확진자인 B씨의 동선은 전남도청 등 행정기관이 밀접한 무안 남악을 비롯해 진도와 영암, 목포 등 4개 시·군에 걸쳐 있다.
전남 보건당국은 B씨의 직·간접 접촉자 84명에 대해 코로나 진단검사가 진행중이다. B씨 부인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진도 1호이자 전남 43번째 확진자 C씨는 지난 17일 오후 늦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2일 오후 2시30분~4시30분 경기 김포 70번 확진자(순복음교회)인 30대 남성과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이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문객 파악에도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가 다녀간 나주 중흥골드스파는 현재 임시 폐쇄됐다.
대전 171∼174번 확진자 일가족은 지난 16일 리조트를 방문해 당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남 45번 확진자는 체코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으로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18일 오후 8시 30분께 최종 '양성'판정 받았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