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 '가장 귀중한 것' '권력' '재산' 상징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 기획
금색, '가장 귀중한 것' '권력' '재산' 상징
(68) 노란색과 시대
  • 입력 : 2020. 09.08(화) 13:18
  • 편집에디터

색채와 고대

미의 규범은 각 종족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종족의 아름다운 특성이 다른 종족에게는 추한 것으로 간주된다. 유럽인들은 노랑을 건강하지 않기 때문에 아름답지 않은 색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금색은 고대부터 가장 귀중한 것, 권력, 재산의 상징을 의미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신들이 '금발'이라고 상상했으며, 고대의 남자들도 금발을 좋아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연의 4가지 원소인 흙, 공기, 불, 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노랑은 불을 상징하고, 계절은 겨울, 방위는 북쪽, 영원을 의미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민족을 4가지 종류의 색채로 분류하였다. "노랑은 아시아 인종으로 구분하였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노란 상복을 입었으며, 노랑은 그들에게 영원한 빛을 상징했다. 이집트의 프레스코 벽화에는 여자의 피부가 노랗고, 남자의 피부는 빨갛게 표현되어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술에 금 조각을 넣어 3일 동안 별빛을 받은 다음 환자에게 마시게 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이 '황금 병'이라고 불렀던 황달을 치료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금 조각을 해독제로 음식물에 뿌리기도 했다.

고대 유럽의 상징학에서 노랑은 이성의 색이었으며, 이성을 나타내는 머리의 색이었다.

과거 제정러시아 때 8가지 이념을 색으로 나누었다. "러시아의 입헌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노랑으로 분류하였다."

봉건시대 포고 관리들은 문장(紋章)의 상징색을 9가지로 사용하였는데, 노랑이나 금색은 명예와 충성을 상징한다.

고대 중국에서 노랑은 황제의 색 또는 고귀한 색이지만,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인색한 사람을 '노랑(랭)이'라고 불렀다.

캐나다 작가인 홀(Hall, Manly P., 1901년~1990년)은 그의 저서인 점성술의 이야기(The Story of ASTROLOGY, 1980.)에서 고대인들의 상징체계에 관해 연구하였다.

"고대인들의 점성술('작은 동물의 원'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조디아코스 쿠크로스(zodiakos Kuklos)에서 파생되어 나온 말)은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한 점괘의 비밀을 쥐고 있었고, 황도대는 하늘에 있는 천체들이며, 해와 달 그리고 혹성들이 운행하는 어떤 길이 있다고 가정한 것이다.

황도대는 12개의 성좌를 12궁으로 나타냈는데, 각 궁에는 해마다 한 번씩 태양이 찾아든다. 황도대의 성좌는 각각 그 명칭과 색이 주어져 있다. "사자(獅子)좌는 금색이다."

인도의 복장색채는 무수히 많은 지방의 관습적 지배를 받고 있다. 특히 농민은 주로 검정, 빨강, 파랑, 노랑의 원색을 즐겨 입어 유럽의 집시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인도의 국민은 색채에 대해 오래도록 연구하여 학문이나 지식을 많이 쌓았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