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체육계 성폭력 피해 초·중·고 학생 1000명 당 34.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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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병훈, "체육계 성폭력 피해 초·중·고 학생 1000명 당 34.99명"
  • 입력 : 2020. 10.14(수) 16:47
  • 서울=김선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 의원은 14일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체육계 성폭력 피해 초·중·고 학생 선수는 1000명 당 34.99명으로, 일반인 피해의 7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초·중·고등학교 학생선수 6만3211명을 대상으로 '인권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언어폭력은 9035명, 신체폭력은 8440명, 성폭력은 2212명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권위의 전수조사 결과발표 이후에도 대한체육회가 폭력·성폭력 방지를 위해 내놓은 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

이 의원은 "고(故) 최숙현 선수의 사망 사건 이후에도 체육계에서는 지속적으로 폭력·성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을 이유로 사실상 대책마련에 손 놓고 있다"면서 "스포츠 인권보호 노력 및 스포츠 개혁에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대한체육회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