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금남지하도상가 신발가게 운영(2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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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이수경 금남지하도상가 신발가게 운영(218/1000)
  • 입력 : 2020. 11.12(목) 13:46
  • 김양지 PD
"금남지하도상가에서 '필(Feel)'이라는 신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남로에서 디지털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모델분들이 직접 와서 워킹을 하는것이 아니라 지하도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 속에서 워킹을 보여주는 형식의 패션쇼인데요, 착용한 아이템들이 모두 저희 금남지하도상가의 제품인 것이 특징이에요. 저도 패션쇼에 신발을 협찬했는데 오는 손님마다 신발이 세련되고 착용한 옷과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십니다. 가게 홍보도 되고 지하도상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까 싶어 참여하게 됐는데 좋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쪽 업계에 몸 담은 지는 10여년 됐습니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19' 확산때문에 장사가 정말 안됐어요. 기존 매출의 10%정도 수준이라 힘들죠. 저 뿐 아니라 모든 상인분들이 그렇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아는지, 최근 디지털패션쇼를 하는 등 금남지하도상가도 상가 번영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시도하지 않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광주에 거주한지는 오래됐죠. 고향은 충청도이고 서울에서 일하다가 광주로 왔어요. 살다 보니까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네요. 지금은 광주사람이 다됐다니까요? 여러모로 편하고 익숙한 도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의 바람이요? 경기가 얼른 풀려서 장사가 잘됐으면 좋겠고요 지하상가도 전체적으로 활성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먹고 사는 것이니까 모두가 돈 많이 벌고 잘 됐으면 좋겠어요."

김양지 PD yang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