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주하면 민주화의 성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1980년 당시 저도 거리에 나가 같이 동참하면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거나 끌려가서 이름도 모르게 사라지신 분들을 보면서 같이 동참하고 행동했던 일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또 광주는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도시인 것 같아요. 전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런지 타 지역에 가면 항상 마음이 불안해서 빨리 오고 싶은데 광주는 너무 편한 곳이에요.
저의 앞으로의 바람은, 제가 눈높이 교사를 하면서 가르치는 아이들이 바르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하느님께 항상 기도 드려요. 아이들이 저의 가르침을 받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유슬아 PD seula.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