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경유해 목포까지' 호남고속철 2025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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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무안공항 경유해 목포까지' 호남고속철 2025년 개통
2조3000억… 무안공항 경유||광주송정~목포까지 35분
  • 입력 : 2020. 12.21(월) 17:30
  • 최황지 기자

국토교통부가 연내착공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통해 무안공항에 '무안국제공항역'이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 제공

용산~광주송정역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 목포까지 달리는 고속철도가 연내 착공해 2025년 12월 개통된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지역발전과 고속교통서비스 확충을 위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을 연내 착공한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는 나주시에 위치한 고막원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 목포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전남 지역의 성장 동력 창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 호남권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교통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총 사업비 2조5789억원(국고50%·철도공단50%)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일찍이 광주송정역~고막원(26.4㎞)에 1882억원이 투입됐고 현재 고속화 개량사업이 완료됐다.

이번 광주송정역~목포역(77.8㎞) 구간 중 신설이 예정된 노선은 나주 고막원에서 무안 임성리역(총길이 44.1㎞)이다. 이 중 연내 착공하는 구간은 1, 3, 6, 7공구로 최대 2조3877억원이 투입된다. 2, 4, 5공구(17.7㎞)는 내년 6월 착공한다. 해당 사업안에는 무안공항 정거장 1개소 신설도 포함된다.

현재 기준으로 광주송정~나주~목포역은 37분이 소요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하면 나주~무안공항~목포역까지 2분 단축돼, 3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5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면 용산(수서)~목포 간 소요시간은 약 2시간 10분으로, 무안공항 접근성 제고 및 무안공항 수요증대 등 전남도 지역주민의 철도·공항 이용 편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