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상(48·조선대 법학과 교수)(28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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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이원상(48·조선대 법학과 교수)(282/1000)
  • 입력 : 2021. 02.25(목) 13:33
  • 양가람 기자

"안녕하세요. 조선대 법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이원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분들과 사이버 공간을 통해 만날 수 있어 반갑게 생각합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독일에 있는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에 와서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속해 있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부연구위원으로 근무했습니다. 그곳에서는 형사법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했는데요, UN관련 사이버범죄 대응팀장으로 있으면서 다양한 국제적 연구도 진행했습니다. 이후 조선대로 와서 학생들에게 형법, 형사소송법, 형사정책 등 형사법 관련 과목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사이버범죄와 관련된 내용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4차산업시대 미래도시를 꿈꾸며 광주도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등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 역시 사이버 범죄 관련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사이버 명예훼손 외에도 해킹, 악성코드, 사이버테러 등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이 외에도 사이버 학교폭력, 감염병예방법 등 다양한 연구도 진행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형법학자라면 처벌만을 다룰 것 같지만, 어떻게 하면 형사법이 인권을 덜 침해하면서 공정하고 정의롭게 적용될 수 있을지, 또 국가의 권력을 제한하면서 시민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이 제도를 어떻게 잘 운영할 수 있을지 등을 연구합니다.

제가 광주에 와서 느낀 점은, 광주 시민들의 민주주의 의식이 다른 도시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입니다. 다만, 광주의 시민의식을 좀 더 함양하고 우리 사회를 위해 활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더 중요해 질 것입니다. AI가 등장하고 드론이 나는 사회에도 인간의 가치는 절대 작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광주가 민주주의 정신을 더욱 구현하다보면 4차산업혁명시대 광주가 그 심장에 있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클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변 어려운 분들을 돌아보고 베푸는 광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광주 파이팅!"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