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송민헌 경찰청 차장,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강섭 법제처장이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photo@newsis.com |
특히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열기로 여야가 합의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이 절차가 시정되지 않으면 응하기 쉽지 않다"고 말해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같은 당 백혜련 간사에게 전체회의 사회권을 위임했다. 원내대표 선출로 법사위원장직 수행이 어려워져 백 간사에게 사회권을 위임한 것이다. 다만 백 간사도 당 최고위원이어서 간사직을 박주민 의원에게 넘기려고 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아직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원내대표가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이후 법사위 전체회의는 민주당이 백혜련 간사의 진행으로 회의를 단독 진행하면서 여야의 충돌로 이어졌다.
백혜련 간사는 박주민 의원을 새 간사로 교체하는 '간사 선임의 건'을 상정하고 민주당은 기립 표결로 이를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도읍·조수진 의원 등은 "단독 처리를 하는 게 말이 되냐", "꼼수 부리냐", "이건 무효다"라고 외치며 회의 진행에 반발했다. 김도읍 의원은 "밀어붙이는 것도 부족해 이제 속임수까지 쓴다. 간사 선임을 표결 처리한 것은 국회에 전례가 없었을 것이다. 왜 이렇게 무리수 두느냐"며 "힘으로 밀어붙이고 야당은 없고 국민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