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 전남도의원, 도립대 교수갑질 및 부실수업 의혹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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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회
김경자 전남도의원, 도립대 교수갑질 및 부실수업 의혹 해결 촉구
위원회 차원 행정사무조사 요구 불사
  • 입력 : 2021. 06.03(목) 17:36
  • 오선우 기자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경자(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경자(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최근 교수의 갑질 및 부실수업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는 전남도립대를 강하게 질타하고 대책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속개된 2020년도 자치행정국 소관 결산안 심사에서 "제자들에게 특정업체를 위해 일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남도립대 교수에 대해 같은 과 1·2학년 학생들이 수업거부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 교수는 2015년 재임시 성추행 및 교재 강매 등 물의를 일으켜 해임된 후 2019년 법원 판결로 재임용돼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비슷한 일이 재발한 상황이므로 진상조사가 우선이 아닌 대체강사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경자 의원은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할 정도면 큰 사안으로써 학교 측은 진상조사 결과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을 우선시하는 조처를 해야 한다"며 "대체강사 투입은 총장의 재량으로 가능하다고 생각되므로 적극 검토가 필요하고 앞으로 교수의 담당 보직과 운영 기준을 보편타당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교수에 대한 민원제기는 이번을 포함해 총 3차례이며 현재 도립대는 전남도 감사관실에 특별감사를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기획행정위원회는 도립대가 이번 사태에 대해 정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추후 위원회 차원에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